괌정부관광청, 서울국제관광전서 ‘웰니스 아일랜드 괌’ 알렸다

괌정부관광청은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Wellness Island’를 테마로 괌의 자연, 휴양, 스포츠, 차모로 문화를 소개했다. 12개 현지 파트너사와 차모로 공연단이 함께 참가했고, 최우수 마케팅상과 영원한 관광인상 수상으로 한국시장 홍보 성과를 인정받았다.

괌정부관광청 서울국제관광전 웰니스 아일랜드 부스
괌정부관광청은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Wellness Island’를 테마로 괌의 휴양·스포츠·문화 콘텐츠를 소개했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괌정부관광청이 서울국제관광전에서 괌의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웰니스 아일랜드’로 정리해 선보였다. 괌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가족여행, 허니문, 쇼핑, 해양 액티비티 목적지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에서 괌정부관광청이 전면에 내세운 메시지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자연, 휴식, 스포츠, 차모로 문화가 결합된 웰니스 여행지라는 점이었다.

괌정부관광청은 지난 6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6)에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약 41개국, 515여 개 부스가 참가한 국제 관광 교류의 장으로 열렸고, 괌정부관광청은 ‘Wellness Island’를 테마로 한국 소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현장에서는 자연·휴양·스포츠·문화를 아우르는 괌의 웰니스 관광 매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12개 현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든 괌 파빌리온

이번 괌 파빌리온의 특징은 현지 파트너사의 참여 폭이 넓었다는 점이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 발디가 그룹,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호텔 닛코 괌, 리가 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 더 츠바키 타워, 스트롤 인터내셔널, JP 슈퍼스토어, 괌 플라자 리조트 앤 스파, 한국-괌 여행 협회(KGTA) 등 12개 파트너사가 함께 참가했다.

서울국제관광전 괌 차모로 전통 공연
괌 차모로 공연단은 메인 무대와 괌 부스에서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괌의 문화적 매력을 전했다.

호텔, 골프, 액티비티, 쇼핑, 여행업 네트워크가 한 부스 안에서 연결되며 괌 여행 상품의 실제 상담 기능을 강화했다. 단순히 관광청 홍보물을 배포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공급자와 한국 소비자·여행업계가 직접 만나는 구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휴양지 괌에서 웰니스 아일랜드 괌으로

괌은 한국 시장에서 가까운 미국령 휴양지라는 독특한 위치를 갖고 있다. 비행 시간이 비교적 짧고,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익숙한 리조트 인프라를 갖췄으며, 영어권·미국령이라는 안정감도 있다. 여기에 해변, 해양 스포츠, 쇼핑, 차모로 문화, 역사 유적, 남부 자연 경관까지 결합된다.

올해 괌정부관광청의 ‘Wellness Island’ 메시지는 이런 기존 장점을 더 넓은 시장 언어로 재정리한 것이다. 최근 한국 여행시장은 단순 관광과 쇼핑을 넘어 휴식, 회복, 건강, 자연 체험, 로컬 문화 경험을 함께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괌은 호텔 휴양만으로도 충분한 목적지였지만, 이제는 해양 스포츠, 골프, 스파, 자연 산책, 로컬 문화, 가족형 액티비티까지 결합한 웰니스형 목적지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커졌다.

차모로 공연과 현장 이벤트로 문화 접점 확대

현장에서는 차모로 전통 공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괌 차모로 공연단은 서울국제관광전 메인 무대와 괌 부스에서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괌의 문화적 정체성을 직접 전달했다. 관광 부스에서 문화 공연은 단순 볼거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여행지의 이미지는 사진과 가격표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음악, 춤, 의상, 표정, 언어가 함께 전달될 때 소비자는 목적지를 더 구체적으로 기억한다.

괌 현지 호텔 리조트 액티비티 파트너 상담 부스
괌 파빌리온에는 호텔·골프·액티비티 분야 12개 현지 파트너사가 참가해 한국 소비자와 업계를 만났다.

괌정부관광청은 SNS 이벤트, 소비자 설문조사,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는 단순 홍보물 배포형 부스 운영에서 벗어나 방문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려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 시장은 FIT와 가족 단위 개별 여행 비중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세부 관심사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우수 마케팅상과 영원한 관광인상 수상

이번 참가의 성과는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괌정부관광청은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최우수 마케팅상(The Best Tourism Marketing Award)’을 수상했다. 또 은호상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 회장은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의 공공성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2026 SITF 관광인 어워드’의 ‘영원한 관광인상’을 받았다. 이는 괌의 한국시장 홍보 활동과 업계 네트워크가 행사장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한국지사장은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이 괌의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 관광 콘텐츠를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괌만의 차별화된 여행 매력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에서는 ‘새로운 괌’이 필요하다

관광업계 관점에서 이번 괌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괌은 더 이상 가까운 휴양지라는 한 문장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목적지일수록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가족여행, 스포츠, 차모로 문화, 프리미엄 리조트, 쇼핑, 액티비티를 서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묶는 것이 다음 단계의 과제다.

서울국제관광전은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현장이 됐다. 12개 현지 파트너사의 참가, 차모로 공연단의 문화 콘텐츠,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마케팅상 수상은 괌이 한국 시장에서 여전히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여행업계에는 상품 구성과 판매 포인트를 다시 점검할 기회가 된다. 괌을 단순 리조트 패키지로만 팔 것인지, 웰니스와 문화,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상품으로 확장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괌의 강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강점을 한국 여행자의 현재 수요에 맞게 다시 배열하는 일이다.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에서 괌정부관광청이 꺼낸 ‘Wellness Island’라는 키워드는 그런 재배열의 출발점이다. 가까운 태평양 휴양지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웰니스 섬으로, 괌의 한국시장 메시지는 조금 더 넓고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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