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에반게리온의 박진감 넘치는 8K 어트랙션부터 미피의 동화 같은 세계, 유럽 휴양지를 닮은 리조트 풀,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까지 하루가 부족할 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한곳에 모였다.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하우스텐보스는 오는 9월 13일까지 여름 시즌 이벤트 ‘RIDE ON SUMMER 2026’을 진행한다. 올해는 기존 여름 축제를 넘어 신규 어트랙션과 리조트 공간을 대폭 강화하며 가족 여행객과 커플, 애니메이션 팬까지 폭넓은 여행객을 겨냥했다.
올여름 가장 뜨거운 체험…‘에반게리온 더 라이드 – 8K’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에반게리온 더 라이드 – 8K’다.

8K LED 돔 스크린을 활용한 대형 라이드에서는 에반게리온과 사도의 전투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영상을 보는 수준이 아니라 부유감과 급가속, 진동, 충격 효과가 더해져 실제 전장 한가운데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어트랙션뿐 아니라 파크 곳곳에서는 에반게리온 세계관을 활용한 랠리 프로그램과 야간 연출, 한정 메뉴와 굿즈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팬들에게는 하나의 축제와 같은 공간이 된다.
세계 유일 ‘미피 원더 스퀘어’
강렬한 에반게리온의 세계를 지나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하우스텐보스의 또 다른 대표 공간인 ‘미피 원더 스퀘어’에서는 그림책 속으로 들어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알록달록한 유럽풍 거리와 미피 캐릭터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피와의 그리팅 프로그램과 한정 굿즈, 계절별 메뉴까지 마련돼 가족 여행객과 젊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에는 20~30대 여성 방문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럽 휴양지를 닮은 ‘European Aqua Lagoon’
올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European Aqua Lagoon도 눈길을 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모티프로 조성한 리조트형 풀과 여유로운 풀사이드 바가 들어서면서 기존 워터존보다 한층 휴양지 분위기를 강화했다.
직경 약 50m 규모의 그랜드 서머 풀과 메가 슬라이더도 함께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시원한 여름 휴가를 원하는 여행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밤에는 불꽃놀이, 낮에는 해바라기
해가 지면 하우스텐보스의 풍경은 또 한 번 달라진다.
여름 기간 지정일에는 대형 ‘스파클링 스카이나이트쇼’가 열려 화려한 불꽃이 유럽풍 거리와 운하 위 밤하늘을 수놓는다.
낮에는 플라워로드를 따라 만개한 해바라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풍차와 함께 이어지는 노란 해바라기 풍경은 여름 하우스텐보스를 대표하는 포토존으로 꼽힌다.
놀이공원이 아닌 ‘하루를 보내는 리조트’
하우스텐보스는 단순히 놀이기구를 타고 돌아오는 테마파크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유럽 도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거리에서 산책을 하고, 리조트 풀에서 쉬고, 미피를 만나고, 에반게리온을 체험한 뒤 밤에는 불꽃놀이까지 즐기는 하루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특히 후쿠오카 공항에서 JR 특급열차 등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 규슈 여행 일정과 함께 계획하기에도 좋다.
올여름 일본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에반게리온의 짜릿한 체험과 미피의 감성, 유럽풍 리조트의 여유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하우스텐보스는 충분히 주목할 만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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