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 스카이워크 100만 명 돌파…사가정역서 이어지는 무장애 전망길

서울 중랑구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개장 약 8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가정공원에서 무장애 데크길로 연결되는 전망 산책로로, 숲의 높이에서 서울 도심과 북한산·도봉산 방향의 산줄기를 조망할 수 있다.

서울 도심과 산줄기를 내려다보는 용마산 스카이워크의 일몰 풍경
숲 위로 이어진 용마산 스카이워크에서 서울 도심과 산줄기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재구성

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기자

개장 약 8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0만 명…사가정공원에서 무장애 데크로 연결

서울 중랑구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개장 약 8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숲 위에 설치된 공중 보행로에서 서울 동북권 도심과 북한산·도봉산 방향의 산줄기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전망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사가정공원에서 시작되는 무장애 산책로인 중랑동행길과 연결된다. 계단이 많은 일반적인 산길과 달리 완만한 경사의 데크를 따라 접근할 수 있어 어린이와 고령자, 유아차 이용 가족도 비교적 편안하게 찾을 수 있다.

숲의 높이에서 만나는 서울 파노라마

스카이워크에 들어서면 나무 아래가 아니라 수관과 비슷한 높이에서 숲을 통과하게 된다. 데크 아래에는 울창한 산림이 펼쳐지고, 숲 너머로 중랑구와 광진구 일대의 도심이 이어진다.

용마산 숲 위로 곡선형으로 이어진 스카이워크 전망 데크
용마산 스카이워크의 곡선형 전망 구간은 숲의 수관과 비슷한 높이에서 걸으며 서울 도심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재구성

시야가 맑은 날에는 봉화산과 북한산, 도봉산 방향의 산줄기까지 넓게 들어온다. 전망 데크가 바깥쪽으로 둥글게 이어져 있어 난간을 따라 이동할 때마다 조망 방향이 달라진다. 스카이워크 자체의 길이는 길지 않지만 숲과 도심이 맞닿은 지형 덕분에 체감되는 전망 범위는 넓다.

특히 늦은 오후에는 산 능선 너머로 지는 해와 서울 도심의 불빛을 함께 볼 수 있다. 일몰 직전에는 하늘이 붉게 물들고, 해가 진 뒤에는 아파트와 도로의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 다른 도시 풍경이 펼쳐진다.

계단 줄이고 완만한 데크로 연결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짧은 기간에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인 배경에는 접근성이 있다. 사가정공원에서 이어지는 중랑동행길은 주요 구간의 계단을 줄이고 완만한 경사의 데크를 연결한 무장애 산책로다.

유아차와 함께 걸을 수 있는 용마산 중랑동행길 무장애 데크
사가정공원에서 이어지는 중랑동행길은 계단을 줄이고 완만한 경사의 데크를 연결해 가족과 보행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유아차와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도록 폭을 확보했으며, 급경사 산행이 부담스러운 방문객도 숲길과 전망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산자락을 따라 오르는 길이어서 완전히 평평한 코스는 아니다. 이동 보조기구를 이용할 때는 동행자와 함께 방문하는 편이 안전하다.

비가 내린 뒤에는 목재 데크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한낮보다 오전이나 늦은 오후가 걷기 좋으며, 생수와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가정역에서 출발하는 추천 동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사가정공원 방향으로 이동한 뒤 중랑동행길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이 편리하다. 사가정공원에서 용마산 스카이워크까지 이동한 뒤 주변 정원과 숲길을 둘러보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일정은 가벼운 가족 산책에 적합하다.

걷는 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서울둘레길 망우·용마산 구간을 따라 망우역사문화공원까지 동선을 확장할 수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는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등 근현대 인물들의 묘역과 전시시설, 숲길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 구간만 둘러보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지만, 사가정공원에서 걸어 올라가 주변 정원과 전망시설을 함께 돌아보려면 왕복 1시간 이상을 잡는 것이 좋다. 사진 촬영과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일몰과 야경은 해지기 전에 도착해야

일몰과 야경을 함께 보려면 해가 지기 40분에서 1시간 전에 전망 공간에 도착하는 편이 좋다. 해가 진 뒤에는 산길을 내려와야 하므로 휴대전화 조명만 의존하지 말고 개인용 손전등을 준비해야 한다.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산림 지역에 설치된 야외시설인 만큼 강풍과 폭우, 폭설, 시설 점검 때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날에는 방문 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행정보

위치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일대

이용요금 무료

대중교통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사가정공원 방향 이동

추천 동선 사가정역→사가정공원→중랑동행길→용마산 스카이워크→주변 정원→원점 회귀

확장 동선 용마산 스카이워크→서울둘레길 망우·용마산 구간→망우역사문화공원

예상 소요시간 스카이워크 중심 약 1시간, 주변 연계 시 약 1시간 30분~2시간

준비물 운동화, 생수, 모자, 야간 방문 시 손전등

주의사항 강풍·호우·폭설 및 시설 점검 때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높은 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숲의 높이에서 서울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전망 공간이다. 사가정공원과 중랑동행길, 서울둘레길, 망우역사문화공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도심 속 반나절 산책지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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