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괌 리조트 시장이 단순 숙박 경쟁을 넘어 ‘체류 경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일본 호시노 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조나레 괌 by 호시노 리조트’가 2026년 10월 괌 최초 콘셉트의 ‘비치 클럽(Beach Club)’을 선보이며 프라이빗 해변 경험 강화에 나선다.
리조나레 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수영장·해양 액티비티 중심 리조트 경험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해변 자체를 하루 종일 머무는 생활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단순히 바다를 보고 즐기는 수준을 넘어, 아침부터 밤까지 휴식과 미식, 액티비티와 로컬 문화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노는 해변’에서 ‘머무는 해변’으로
호시노 리조트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되는 비치 클럽은 ‘하루 종일 해변을 마음껏 즐긴다’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아침 햇살 아래 해변 산책과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낮에는 선베드와 라운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SUP, 카약, 스노클링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석양이 질 무렵에는 선셋 칵테일과 바다 전망을 즐기고, 밤에는 DJ 사운드와 아일랜드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간 프로그램까지 경험할 수 있다.

괌은 한국 여행객에게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이자 겨울·신혼여행 수요가 꾸준한 시장이다. 최근에는 단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보다 ‘머무는 경험’과 감성적 공간 설계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SNS를 통해 ‘사진이 되는 공간’과 로컬 경험이 소비되면서 글로벌 리조트 브랜드도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차모로 문화 담은 미식과 공간
비치 클럽 중심 시설인 ‘비치 하우스’는 차모로 문화를 접목한 ‘Guahan Fusion’을 콘셉트로 음료와 식사를 제공한다. 괌 스타일 햄버거와 핑거푸드, 아일랜드 드링크 등 30종 이상의 메뉴를 운영할 예정이다.
비치 하우스는 천연 목재와 개방형 구조를 활용해 어느 자리에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셰이드 아래 컬러풀한 소파와 라운저를 배치했으며, 밤에는 조명을 활용해 보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올데이 다이닝 ‘CHOCHO’에서는 괌 스타일 BBQ와 차모로 음식, 스페인 문화 영향을 받은 향토 요리를 선보인다. 괌이 미국령이면서도 원주민 문화와 스페인 식문화 흔적을 함께 가진 지역 특성을 식음 경험에 반영한 것이다.

괌 리조트 시장 경쟁도 달라진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클럽 만타 플러스’도 운영된다. 로컬 스태프와 함께 괌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는 콘텐츠로 가족 여행객 수요를 겨냥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괌 리조트 경쟁 방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코로나 이후 괌 관광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한국·대만 관광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객실 할인보다 차별화된 체류 경험이 재방문율을 좌우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괌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경험의 완성도다. 해변을 단순 배경이 아니라 하루를 보내는 생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가 리조나레 괌의 경쟁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행레저신문 Copyrights ⓒ The Travel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he Travel News Special Series] Saipan Tourism at the Edge: Conditions for Revival Resort and pool scene symbolizing the golden era of Saipan tourism](https://img.thetravelnews.co.kr/2026/04/ChatGPT-Image-2026년-4월-20일-오후-10_28_38-1-1-100x70.jpg)
![[여행레저신문 대기획] 사이판 관광의 사선(死線)과 부활의 조건 사이판 리조트 전경과 수영장, golden era of Saipan tourism resort](https://img.thetravelnews.co.kr/2026/04/ChatGPT-Image-2026년-4월-20일-오후-10_28_38-1-100x70.jpg)
![[산업 분석] 왕은 돌아왔지만 왕국은 예전과 다르다… 롯데면세점 복귀의 불편한 진실 인천공항 분위기의 밝고 넓은 공항 면세점 내부와 화장품·주류 매장을 둘러보는 여행객들](https://img.thetravelnews.co.kr/2026/04/ChatGPT-Image-2026년-4월-19일-오전-10_07_28-100x7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