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워터트레인 시즌3, 물총 배틀·워터슬라이드까지 즐기는 여름 기차 여행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59일간 운영…레이크사이드역 물총 배틀, 포레스트파크역 워터슬라이드, 라벤더팜역 여름꽃까지 한 번에

제주 에코랜드 워터트레인 시즌3 기차와 물총 배틀, 곶자왈 숲속 여름 물놀이 풍경
제주 에코랜드 워터트레인 시즌3는 곶자왈 기차여행에 물총 배틀과 워터 퍼포먼스를 결합한 여름 체험형 콘텐츠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제주 여름 여행에서 아이들이 가장 빨리 반응하는 콘텐츠는 복잡한 설명보다 몸으로 먼저 느끼는 체험이다. 에코랜드 테마파크의 ‘쿨 썸머 워터트레인 시즌3’는 그런 점에서 여름 제주 가족 여행에 잘 맞는 프로그램이다. 곶자왈 숲속을 달리는 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 머물지 않고, 물총 배틀과 퍼포먼스가 벌어지는 여름 무대로 바뀐다.

에코랜드는 제주 조천읍 교래 곶자왈 일대에서 기차를 타고 숲과 호수, 꽃정원과 목장을 둘러보는 테마파크다. 일반적인 놀이공원처럼 대형 어트랙션을 앞세우기보다, 기차를 타고 역마다 다른 풍경을 만나는 구조가 특징이다. 여름 시즌에는 이 장점 위에 물놀이 콘텐츠를 더해, 무더운 날에도 아이와 함께 움직이기 좋은 제주 여행 코스로 변신한다.

올해 워터트레인 시즌3의 운영 기간은 2026년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3시 30분, 14시, 14시 30분, 15시, 15시 30분 하루 5회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연한다. 워터트레인을 중심으로 레이크사이드역 공연, 포레스트파크역 워터슬라이드, 라벤더팜역 여름꽃, 다그닥 목장 동물 체험까지 묶으면 반나절 일정이 충분히 만들어진다.

제주 에코랜드 워터트레인 탑승객들이 물총을 들고 물놀이 배틀을 즐기는 모습
에코랜드 워터트레인 시즌3는 레이크사이드역을 출발한 기차가 중간 구간에서 정차해 물총 배틀을 펼치는 여름 대표 프로그램이다.

기차가 멈추면 물총 배틀이 시작된다

워터트레인의 핵심은 기차를 탄 채 즐기는 물놀이다. 레이크사이드역을 출발한 기차는 중간 지점에서 약 8분간 정차하고, 이때 탑승객과 퍼포머가 함께 물총 배틀을 벌인다. 아이들에게는 기차 여행과 물놀이가 동시에 벌어지는 장면이고, 어른들에게도 관람형 콘텐츠보다 훨씬 참여감이 큰 여름 이벤트다.

이번 시즌은 퍼포먼스 요소가 더 강해졌다. 9명의 외국인 퍼포머가 참여해 카우보이 콘셉트와 서커스 분위기의 워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탑승객도 물총으로 맞서며 현장에 직접 들어간다. 단순히 물을 맞는 장면이 아니라, 기차와 숲, 배우와 관람객이 한 무대 안에서 움직이는 체험형 공연에 가깝다.

다만 이 콘텐츠는 말 그대로 젖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여벌 옷과 수건, 방수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발도 물에 젖어도 부담이 적은 형태가 편하고, 카메라나 휴대전화는 물총 배틀 구간에서 보호해야 한다. 워터트레인은 시원한 만큼 준비가 있어야 더 즐겁다.

제주 에코랜드 레이크사이드역에서 펼쳐지는 서커스와 K-POP 여름 공연
레이크사이드역에서는 워터트레인과 함께 쿨 썸머 서커스, K-POP 공연, 매직쇼와 버블&벌룬쇼 등 여름 공연이 이어진다.

레이크사이드역, 공연까지 붙은 여름 무대

워터트레인만 타고 끝나는 일정이 아니라는 점도 에코랜드 여름 시즌의 장점이다. 레이크사이드역에서는 쿨 썸머 퍼포먼스가 함께 운영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1시 쿨 썸머 서커스, 정오 쿨 썸머 K-POP 공연이 진행되고, 월요일에는 정오 썸머 매직쇼와 오후 2시 버블&벌룬쇼가 마련된다.

이 구성은 가족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아이들은 물놀이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공연이 사이사이에 들어가면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이 훨씬 덜 지루해진다. 특히 에코랜드는 역을 이동하며 즐기는 구조라, 공연 시간과 기차 탑승 시간을 미리 맞춰두면 동선이 훨씬 매끄럽다.

여름 제주 여행은 날씨 변수가 크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실외 체류 시간이 부담스럽고, 아이들은 쉽게 지칠 수 있다. 그래서 워터트레인 시간만 보고 움직이기보다, 공연과 휴식, 물놀이와 꽃길 산책을 나눠 배치하는 편이 좋다. 레이크사이드역은 그런 일정 조절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제주 에코랜드 포레스트파크역 워터슬라이드 PLAY를 즐기는 가족 여행객
포레스트파크역 워터슬라이드 PLAY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돼 워터트레인 전후로 즐기기 좋다.

포레스트파크역 워터슬라이드, 아이들 만족도 높은 물놀이

포레스트파크역에서는 ‘워터슬라이드 PLAY’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워터트레인 시간 전후로 이용하기 좋다. 물총 배틀이 짧고 강한 이벤트라면, 워터슬라이드는 아이들이 몸으로 반복해서 즐기는 물놀이 콘텐츠다.

간이 탈의실이 마련돼 있지만, 옷이 젖을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물놀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여벌 옷과 수건, 비닐봉투, 방수 신발이나 샌들을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렌터카로 이동하는 가족이라면 젖은 옷을 담을 가방과 차량 시트 보호용 수건을 준비하면 돌아가는 길이 편하다.

워터슬라이드는 아이들에게 매력적이지만, 여름 한낮에는 햇볕과 체력 소모가 크다. 오전에 도착해 꽃정원과 기차 동선을 먼저 둘러본 뒤, 오후 시간대 워터트레인과 워터슬라이드를 연결하는 방식이 무난하다. 반대로 물놀이를 먼저 하고 싶다면 도착 직후 포레스트파크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아도 좋다.

제주 에코랜드 라벤더팜역의 수국과 메밀꽃, 산파첸스가 핀 여름 꽃밭
라벤더팜역에서는 수국, 메밀꽃, 산파첸스 등 여름꽃이 이어져 물놀이와 꽃구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물놀이만 있는 게 아니다, 라벤더팜역 여름꽃 산책

에코랜드의 여름은 물놀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라벤더팜역에는 수국, 메밀꽃, 산파첸스 등 여름을 대표하는 꽃들이 피어 테마파크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든다. 물총 배틀이 아이들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콘텐츠라면, 라벤더팜역 꽃길은 부모님이나 커플 여행객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구간이다.

수국은 여름 제주에서 사진성이 좋은 꽃이다. 파스텔빛 꽃송이와 초록 숲, 에코랜드 특유의 기차 동선이 함께 들어가면 일반 꽃밭과는 다른 장면이 나온다. 메밀꽃밭은 흰 꽃물결이 넓게 펼쳐지는 느낌이 좋아, 맑은 하늘 아래에서 특히 잘 어울린다.

가족 여행에서는 아이들 중심의 물놀이 일정만 잡으면 어른들이 금방 지칠 수 있다. 반대로 꽃구경만 잡으면 아이들이 심심해할 수 있다. 에코랜드 여름 시즌은 물총 배틀, 워터슬라이드, 공연, 꽃길 산책이 함께 들어가 있어 세대별 만족도를 나누기 좋다. 이 점이 단순한 물놀이장과 다른 부분이다.

제주 에코랜드 워터트레인, 워터슬라이드, 여름꽃, 다그닥 목장을 연결한 가족 여행 코스
에코랜드 여름 여행은 워터트레인, 워터슬라이드, 라벤더팜역 여름꽃, 다그닥 목장 동물 체험을 묶으면 반나절 가족 코스로 알차다.

다그닥 목장까지 묶는 제주 가족 여행 코스

에코랜드의 또 다른 장점은 동물 체험을 함께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그닥 목장에서는 동물 친구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어린이 관람객에게 좋은 기억을 남긴다. 제주 여행에서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려면 단일 콘텐츠보다 여러 감각을 번갈아 쓰는 일정이 훨씬 안정적이다.

추천 동선은 레이크사이드역에서 워터트레인 시간을 확인한 뒤, 포레스트파크역 워터슬라이드와 라벤더팜역 꽃길, 다그닥 목장을 함께 묶는 방식이다. 물놀이에 강하게 집중하고 싶다면 여벌 옷을 준비해 오후 워터트레인 시간대에 맞추면 좋고, 사진과 산책을 함께 챙기고 싶다면 오전에 꽃길을 먼저 걷고 오후에 물놀이를 넣는 편이 좋다.

제주 여름은 바다만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숲과 기차, 물놀이가 결합된 실내외 복합형 일정도 필요하다. 에코랜드 워터트레인 시즌3는 그런 수요에 맞는 콘텐츠다. 곶자왈 숲속 기차 여행이라는 에코랜드의 기본 매력 위에, 물총 배틀과 워터슬라이드, 공연과 여름꽃을 더해 한여름 제주 여행의 체감 온도를 낮춘다.

여행정보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에 있다. 제주 교래 곶자왈 일대에서 기차를 타고 숲과 호수, 꽃정원과 목장을 둘러보는 테마파크로, 문의 전화는 064-802-8000이다. 기본 관람 시간은 계절과 현장 운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와 현장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쿨 썸머 워터트레인 시즌3는 2026년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59일간 운영된다. 워터트레인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3시 30분, 14시, 14시 30분, 15시, 15시 30분 하루 5회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연한다. 레이크사이드역 공연은 화~일 11시 쿨 썸머 서커스, 12시 쿨 썸머 K-POP 공연, 월요일 12시 썸머 매직쇼와 14시 버블&벌룬쇼로 구성된다.

포레스트파크역 워터슬라이드 PLAY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물놀이 콘텐츠 이용 시 옷이 젖을 수 있으므로 여벌 옷, 수건, 방수팩, 젖은 옷을 담을 봉투를 준비하면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 워터트레인 탑승 시간, 워터슬라이드 이용 시간, 공연 시간을 미리 맞춰두면 동선이 훨씬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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