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준비하는 단체라면 출발 공항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행 직항편을 이용하는 15명 이상 단체관광객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지급된다. 일반 단체는 한 팀당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2026년 10월 24일까지다.
15명이 함께 가면 75만원, 30명이면 150만원이다. 일반 단체가 최대 한도인 300만원을 받으려면 60명이 움직이면 된다.
기존 제주 방문 단체관광객 지원액은 1인당 3만원이다. 이번 인천~제주 직항 이용 단체에는 2만원이 더 붙는다. 두 지원사업을 동시에 받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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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이 가면 75만원…제주에서 쓰는 탐나는전
지원금은 항공권 할인 형태가 아니다.
제주에 도착한 뒤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받는다. 제주 안에서 식사와 쇼핑,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만든 지원 방식이다.
일반 단체 기준은 15명 이상이다. 동창회와 동문회, 동호회 등이 해당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약을 맺은 단체는 20명 이상, 제주도 내 단체와 자매결연 또는 협약을 맺은 도외 단체도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단체 유형에 따라 최대 지원금은 달라진다.
일부 협약 단체는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공항에서 바로 주는 돈은 아니다…사전 신청부터 해야
인천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고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제주 방문 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제주 도착 뒤 제주국제공항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 탑승권 등 필요한 서류를 확인받아야 한다. 관련 안내에서는 방문 7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단체 인원과 단체 유형, 인천~제주 직항 이용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기존 제주 단체관광객 탐나는전 지원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수도 없다.
10월 24일 이전 일정이라도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사업은 종료될 수 있다. 단체여행 날짜를 잡기 전에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왜 김포가 아니라 인천 출발에 5만원을 줄까
이번 지원은 인천~제주 직항노선과 맞물려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국내선 정기편은 지난 5월 12일 10년 만에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2016년 10월 수요 부족으로 끊긴 뒤 약 10년 만의 재개다.
제주항공이 맡은 이 노선은 당초 8월 7일까지 약 3개월간 시범 운항할 예정이었다.
운항 초기부터 탑승률이 높았다. 5월 탑승률은 89%를 기록했고, 수요가 이어지면서 운항 기간이 10월 24일까지 연장됐다.
전체 탑승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약 30%였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제주로 갈 수 있다는 점도 수요를 끌어냈다.

주 2회 노선인데 이용객은 계속 늘었다
운항 횟수는 많지 않다.
제주항공은 6월 이후 인천~제주 노선을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운항해왔다. 인천~제주 편명은 7C167, 제주~인천은 7C166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국내선 수속을 한다.
이용객은 늘었다. 인천~제주 노선 이용객은 5월 2,070명에서 6월 3,512명, 7월에는 6,551명으로 증가했다.
제주도가 기존 단체관광객 지원액 3만원보다 높은 5만원을 인천 출발 단체에 적용한 데는 어렵게 재개한 노선의 수요를 더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수도권 서북부 수요와 해외 입국객을 제주로 바로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9·10월 단체 제주여행이면 금액부터 계산해볼 만하다
15명 규모의 동창회나 동호회라면 지원액은 75만원이다. 20명이면 100만원, 40명이면 200만원이다.
현금으로 받는 돈은 아니지만 제주에 도착한 뒤 실제 여행비로 쓸 수 있는 지역화폐다.
여행일이 10월 24일 이전이라고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전 신청과 단체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지원도 끝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15명 이상 제주 단체여행이라면 항공권을 예약하기 전에 지원 대상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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