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자락의 고성 건봉사는 한때 3천여 칸을 거느렸던 강원도의 대찰이다.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호국의 현장과 부처의 진신치아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전쟁을 견딘 불이문과 능파교가 한 경내에 이어진다. 봄 벚꽃과 가을 단풍, 눈 덮인 겨울 산사까지 계절마다 아름다워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걷기 좋은 고성 가족여행지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아이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교실이고, 부모님에게는 전쟁과 분단의 기억을 되짚는 장소다.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와 안보교육을 마친 뒤 DMZ박물관, 통일전망타워, 6·25전쟁체험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보면 금강산 조망과 세대 간 역사 대화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속초·양양에서 연결하기 쉽고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호젓한 고성 북부 가족여행 코스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이 대형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모래사장을 갖춘 도심 속 여름휴가지로 변신한다. 서울관광재단은 7월 20일 개막하는 ‘2026 서울썸머비치’의 대표 콘텐츠 ‘샌드아지트’ 사전예약을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 샌드아지트는 지름 12m 에어돔 안에 조성된 무료 모래놀이 공간으로,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병행해 하루 9회 운영된다.
경북 울진이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 여행객을 위한 복합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산·망양정해수욕장에서는 동해 물놀이와 송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불영계곡과 왕피천에서는 맑은 계곡과 생태환경을 만날 수 있다. 왕피천공원과 국립해양과학관, 성류굴, 금강소나무숲길까지 가까운 거리에 자리해 바다와 계곡, 체험과 산림휴양을 한 일정으로 연결하기 좋다.
제주신화월드가 7월 17일부터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야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피니티 풀 ‘스카이 풀’에서는 DJ 퍼포먼스와 보컬, 색소폰 공연,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SKY POOL PARTY’가 열리고, 신화테라스 야외 비어가든에서는 트럼펫·탭댄스·보컬 공연을 즐기는 ‘BEER GARDEN LIVE’가 진행된다. 물과 음악, 맥주와 바비큐를 앞세운 제주형 여름밤 콘텐츠다.
에어비앤비가 장마철에도 머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군산 숙소 5곳을 소개했다. 군산은 근대역사박물관, 동국사, 신흥동 일본식 가옥, 초원사진관, 짬뽕과 단팥빵 등 비 오는 날 더 깊어지는 레트로 감성을 가진 소도시다. 턴테이블이 있는 독채, 루프탑 스테이, 100년 구옥 리모델링 숙소, 원도심 미니멀 스테이, 청암산 근교 프라이빗 독채까지 장마 여행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