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전라남도 진도에 초여름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꽃길이 열렸다. 4.4km 길이의 해안과 호숫길을 따라 꽃양귀비와 금영화,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백조호수공원 봄꽃 행사’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걸을 수 있어 가족 여행객과 부모님 동반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다.

바다와 호수, 두 풍경을 한 번에 걷는다

이번 꽃길은 진도 나리방조제와 백조호수공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총길이 4.4km 가운데 3.2km는 바다를 끼고 걷는 나리방조제 구간이며, 나머지 1.2km는 호수를 따라 조성된 백조호수공원 꽃길이다.

나리방조제에서는 시원한 바다 풍경과 함께 해안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백조호수공원에서는 잔잔한 호수 풍경 속에서 꽃길을 천천히 걸을 수 있다.

백조호수공원 호수 주변 꽃 산책길
호수와 꽃길이 함께 어우러진 백조호수공원

꽃양귀비·금영화·코스모스가 만든 초여름 풍경

행사는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이어진다. 붉은 꽃양귀비와 노란 금영화, 코스모스가 구간 곳곳을 채우며 6월 초 초여름 분위기를 완성한다.

특히 해안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꽃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산책 중간마다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적다.

6월 5~7일 공연·체험 행사도 함께

본 행사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버블쇼, 마술쇼,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꽃길 관람만 원한다면 평일 방문이 상대적으로 한산하지만, 공연과 체험까지 함께 즐기고 싶다면 본 행사 기간 방문이 적합하다.

진도 백조호수공원 봄꽃 행사 공연장 풍경
버블쇼와 버스킹이 함께 열리는 백조호수공원 봄꽃 행사

진도군은 행사 기간 꽃길 관람 버스를 운영해 긴 방조제 구간 이동을 돕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초여름의 마지막 꽃 시즌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번 주 진도 백조호수공원과 나리방조제 꽃길은 충분히 들러볼 만한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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