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2026 KISF 공식 본부호텔 성료…OTT 축제 네트워킹 거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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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글로벌OTT어워즈 부산 영화의전당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은 부산 영화의전당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OTT 산업 관계자들이 모인 콘텐츠 축제로 열렸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KISF) 공식 본부호텔 역할을 마무리했다.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열렸고,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글로벌 OTT 어워즈와 국제 스트리밍 서밋, 투자유치 쇼케이스, 리셉션 등이 이어졌다. 호텔은 국내외 스타와 콘텐츠 산업 관계자의 투숙을 지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요 부대행사의 공간을 제공하며 부산이 콘텐츠 산업 교류 도시로 확장되는 흐름을 뒷받침했다.

KISF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OTT 콘텐츠, 숏폼, 미디어테크를 한자리에 모은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관련 기관과 페스티벌 조직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 유통, 투자, 기술 협력까지 함께 다루는 산업형 축제로 성격을 넓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 산업의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왔다면, KISF는 그 기반 위에 OTT와 스트리밍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 교류 플랫폼을 더하는 흐름이다.

본부호텔은 숙박을 넘어 콘텐츠 네트워킹의 후방 거점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역할은 ‘숙박’보다 넓었다. 국제 행사에서 본부호텔은 참가자의 휴식 공간인 동시에, 비공식 미팅과 네트워킹, 산업 협의가 이어지는 후방 거점이다. 특히 글로벌 스타와 제작사, 플랫폼 관계자, 투자자, 미디어테크 기업이 한 도시에 모이는 행사에서는 이동 동선과 보안, 의전, 회의 공간, 식음 서비스가 행사 완성도를 좌우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그동안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KISF 참가자들이 머물고 만나는 공간을 제공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볼룸 KISF 공식 리셉션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는 KISF 공식 리셉션이 열려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됐다.

호텔에서는 행사 기간 주요 부대행사도 열렸다. 19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투자유치 쇼케이스가 진행됐고, 20일에는 KISF 공식 리셉션이 열렸다. 투자유치 쇼케이스는 AI 서비스,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현지화 등 미디어테크 분야 기업과 제작사가 만나는 자리로, 스트리밍 산업이 단순 콘텐츠 유통을 넘어 기술과 자본,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함께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호텔 MICE 기능이 부산 콘텐츠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같은 부대행사는 호텔의 MICE 기능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부산의 대형 콘텐츠 행사는 영화의전당과 벡스코 같은 공식 행사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참가자들이 머무르고, 식사하고, 비공식적으로 만나고, 투자와 협력을 논의하는 호텔 공간이 함께 움직여야 도시 전체가 행사장처럼 작동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해운대라는 입지와 국제 호텔 서비스, 연회·리셉션 공간을 결합해 KISF의 네트워킹 기능을 보완했다.

KISF의 공식 행사인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는 주요 수상작도 발표됐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은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콘텐츠에 수여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았고, 드라마 <자백의 대가>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평가받는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발표는 K콘텐츠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경쟁하는 방식이 장르와 플랫폼, 제작 방식의 다변화 속에서 계속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은 영화도시에서 스트리밍 콘텐츠 도시로 확장 중이다

부산 입장에서도 KISF는 의미가 작지 않다. 부산은 영화제와 영상산업 인프라, 해운대·센텀시티의 MICE 자원, 관광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도시다. 여기에 OTT와 스트리밍, AI 미디어테크, 버추얼 프로덕션 같은 산업 의제가 결합하면 행사는 단순 문화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콘텐츠 산업 플랫폼이 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본부호텔 운영은 이 흐름 안에서 숙박 산업과 콘텐츠 산업이 만나는 접점을 보여준 사례다.

관광산업 관점에서도 주목할 부분이 있다. 글로벌 콘텐츠 행사는 행사장 방문객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항공, 숙박, 식음, 지역 관광, 야간 소비, 비즈니스 미팅을 함께 발생시킨다. 특히 스타와 제작진, 플랫폼 관계자, 해외 바이어가 함께 찾는 행사는 도시의 국제 노출 효과도 크다. 호텔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면 도시의 서비스 품질과 환대 경험이 행사 만족도에 직접 반영된다.

콘텐츠 행사와 호텔 산업의 결합, 부산 MICE 경쟁력의 다음 과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번 KISF를 통해 글로벌 문화·콘텐츠 행사 지원 역량을 다시 드러냈다. 해운대 해변을 끼고 있는 입지, 대형 연회장과 리셉션 운영 경험, 고급 숙박 서비스는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휴식과 교류를 동시에 제공하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행사 관계자가 하루 일정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만나는 호텔 공간은 공식 프로그램 못지않게 중요한 네트워크의 장이 된다.

앞으로 부산이 아시아 콘텐츠 관광도시로 성장하려면 영화제와 OTT 축제, 게임·웹툰·AI 미디어 행사를 따로 보는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 콘텐츠 행사는 도시 관광과 숙박, MICE, 식음, 야간경제, 지역 브랜드가 함께 움직이는 복합 산업이다. KISF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협업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이 부산에 머무르고, 만나고, 투자와 협력을 논의하는 구조가 만들어질수록 부산의 문화관광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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