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금화계곡, 성수기 끝나 평일 숙박 5만원부터…낮에는 입장료 없는 계곡

금화저수지 상류 숲속 계곡은 무료 개방, 바로 위 휴양림은 야영데크 1만원…숯불 바비큐는 금지

울창한 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칠곡 금화계곡
가산 기슭 숲 사이로 이어지는 칠곡 금화계곡. 금화저수지 상류부터 바위와 얕은 물길이 이어진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8월 24일이 지나면서 금화계곡 위쪽 휴양림의 가격표가 달라졌다. 한여름 성수기에는 평일도 주말 요금을 받지만 지금부터는 다시 비수기 평일요금이 적용된다. 가장 작은 4인용 교육관 객실은 5만원, 6인실은 6만원부터다. 계곡에서 하루 놀고 숲속에서 자는 일정을 한여름보다 가볍게 잡을 수 있는 시기다.

그 아래에는 돈을 내지 않고 들어가는 계곡이 있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의 금화계곡이다.

낮은 보 아래 맑은 물이 고인 칠곡 금화계곡
금화계곡의 낮은 보와 물웅덩이. 계곡은 구간에 따라 수심과 물길의 폭이 달라진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금화저수지 위로 올라가면 물길이 숲 안으로 들어간다

금화계곡은 금화저수지 상류, 가산 기슭에 자리한다. 큰 폭포 하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계곡과는 모양이 다르다. 숲 아래로 얕은 물길이 길게 이어지고 중간중간 바위와 작은 소, 낮은 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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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깊이가 한결같지도 않다. 어떤 구간은 돌을 밟으며 건널 만큼 얕고, 보 아래에는 물이 모여 작은 웅덩이를 만든다. 한 곳에 자리를 잡고 하루를 보내기보다 물길을 따라 조금씩 자리를 옮겨보는 편이 계곡을 보기 좋다.

금화계곡은 연중 상시 개방되고 입장료는 무료다.

돌과 맑은 물이 보이는 칠곡 금화계곡 숲속 물길
나무 그늘 아래로 이어지는 금화계곡 물길. 얕은 구간과 작은 소가 번갈아 나타난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입장료만 무료가 아니다, 공영주차장도 돈을 받지 않는다

공공주차장 데이터에는 금화계곡 공영주차장이 46면 규모의 무료 노외주차장으로 등록돼 있다. 성수기 주말에는 오전부터 차량이 몰릴 수 있어 아이나 짐이 많다면 이른 시간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바위 사이로 물이 흐르는 칠곡 금화계곡 상류
상류로 갈수록 바위가 많아지고 물길도 좁아진다. 비가 온 뒤에는 수량과 유속 변화를 먼저 살펴야 한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계곡 바로 위에는 숙박 23개, 야영시설 22개짜리 휴양림이 있다

상류에는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이 붙어 있다. 숲나들e는 숙박시설 23개와 야영장 22개를 운영시설로 안내한다. 교육관과 휴양관, 독채형 숲속의집, 카라반, 야영데크를 선택할 수 있다.

일일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정기휴무는 화요일이다. 교육관과 휴양관은 콘도형 객실, 숲속의집은 거실과 방이 나뉜 독채형이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탐방 안내판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안내구역. 무료 계곡과 달리 숙박·야영시설은 숲나들e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성수기 끝난 지금, 4인실 5만원부터 다시 내려왔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의 성수기는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다. 성수기가 끝난 뒤 비수기 평일에는 산림문화교육관 4인실이 5만원, 6인실이 6만원부터다.

휴양관 6인실도 6만원부터 시작하고 독채 숲속의집은 8인 기준 9만원부터, 카라반은 6인 기준 7만원이다. 야영데크는 1만원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전날은 주말요금이 적용된다.

숲으로 이어지는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진입도로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진입부. 금화계곡과 가깝지만 숙박과 야영은 별도 예약이 필요하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바비큐까지 된다는 말은 반만 맞다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에는 별도의 바비큐 시설이 없다. 숯이나 장작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숯불 바비큐는 전 구역에서 금지된다.

대신 숙박객은 가스버너나 전기그릴을 가져가 객실 테라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객실에는 전기레인지와 냉장고, 밥솥, 냄비, 프라이팬과 기본 식기류가 마련돼 있다.

수건과 칫솔, 치약, 샴푸 같은 개인 세면도구와 생수는 직접 챙겨야 한다.

야영데크 1만원이 매력적이지만 입실시간부터 다르다

객실과 카라반은 오후 3시 입실, 다음 날 오전 11시 퇴실이다. 야영데크는 오후 2시부터 들어갈 수 있고 다음 날 정오까지 이용한다.

야영데크는 4m×4m 크기이며 예약 후 지정된 데크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산불조심기간이나 동절기에는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는 있다, 그런데 마지막 3.1km가 남는다

대구북부정류장에서는 칠곡 300번, 왜관북부정류장에서는 칠곡 32번 버스를 이용해 금화리까지 접근할 수 있다.

금화리 정류장에서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까지는 가산로를 따라 3.1km를 더 이동해야 한다. 물놀이 짐이나 야영장비가 있다면 택시를 연결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승용차는 가산TG에서 약 6.5km, 다부TG에서 약 7km 거리다.

칠곡 금화계곡 여행정보

위치: 경북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

금화계곡 입장료: 무료

이용시간: 상시 개방

공영주차장: 46면, 공공데이터상 무료

휴양림: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로 323

휴양림 개장: 09:00~18:00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성수기·공휴일은 예외 가능

평일 객실: 교육관 4인 5만원부터

숲속의집: 8인 9만원부터

카라반: 6인 7만원

야영데크: 4m×4m, 1만원

객실 입실/퇴실: 15:00 / 익일 11:00

야영장 입실/퇴실: 14:00 / 익일 12:00

바비큐: 별도 시설 없음, 숯·장작 금지

가능 취사: 숙박객 가스버너·전기그릴 등 휴대용 취사도구

대중교통: 금화리 하차 후 휴양림까지 3.1km

문의: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054-971-1551

금화계곡의 장점은 거창한 시설이 아니다. 차를 세우고 숲 아래로 내려가면 물이 있고,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하루를 묵을 수 있는 휴양림이 있다.

한여름 성수기는 끝났지만 계곡의 계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숙박요금이 내려간 지금부터가 하루를 붙여 머물기에는 더 편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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