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주 서출지 연꽃과 배롱나무, 이요당 품은 동남산 무료 여름 산책지

경주 서출지는 신라 소지왕의 목숨을 구한 편지가 나왔다는 설화를 품은 동남산 연못이다. 여름이면 연꽃과 배롱나무가 이요당을 둘러싸고, 연못 둘레의 짧고 평탄한 길에는 오래된 나무 그늘이 이어진다.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으며 통일전 주차장과 가깝고, 통일전과 남산동 마을을 연결하면 아이와 부모님도 부담 없이 걷는 경주 남산권 산책 코스가 된다.

철원 직탕폭포 80m 물줄기 장관, 한탄강 물윗길 출발점에서 만나는 화산 협곡

철원 직탕폭포는 높이 약 3~4m, 폭 약 80m의 현무암 계단을 따라 한탄강 물줄기가 강폭 전체로 쏟아지는 철원 3경이다. 여름에는 수량 많은 폭포와 짙은 녹음을 보고,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직탕폭포에서 시작하는 한탄강 물윗길을 걸을 수 있다. 다만 물윗길은 연중 운영 시설이 아니므로 계절별 개방 구간과 입장료, 셔틀 운행 여부를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한다.

보령석탄박물관 지하 400m 탄광 체험, 폭염 피해 걷는 보령 실내 여행지

보령석탄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석탄 전문박물관이다.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 듯한 수직갱 체험과 모의 갱도, 광차·권양기·채탄 장비, 광부 생활 전시를 따라가며 충남 탄전과 산업화 시대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실내 관람 비중이 높아 폭염과 비를 피하기 좋고, 성주산자연휴양림과 냉풍욕장을 함께 묶으면 아이와 부모님이 모두 만족할 보령 산쪽 하루 여행이 완성된다.

연천 재인폭포 18m 주상절리 절벽,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한탄강 비경

연천 재인폭포는 약 18m 높이의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길이 80m 출렁다리, 숲길과 꽃밭을 연결한 한탄강 대표 여행지다. 2026년 4월 27일부터 일반 입장료 5000원이 적용되지만 3000원은 연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걷기가 부담스러운 방문객은 유료 전기셔틀을 이용할 수 있어 아이와 부모님을 동반한 당일 여행에도 접근하기 쉽다.

삼척해수욕장 1.2km 백사장 여름 피서지, 도심 가까운 가족 바다여행

삼척해수욕장은 삼척 도심에서 약 1.4km 떨어진 해변으로, 길이 1.2km와 폭 100m에 이르는 백사장과 얕은 수심, 송림을 갖춘 가족 피서지다. 2026년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이며, 확대된 물놀이 시설과 해변 공연도 이어진다. 숙박과 식당, 주차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사부길과 작은후진해변까지 연결하기 쉽다.

함양 지리산 한신계곡 첫나들이폭포, 왕복 2시간 계곡 트레킹

함양 지리산 한신계곡은 백무동에서 첫나들이폭포까지 편도 약 2km, 왕복 2시간 안팎으로 걸을 수 있는 여름 트레킹 코스다. 울창한 숲과 계곡물 소리가 탐방로 내내 이어지지만 돌길과 젖은 바위, 좁은 교량 구간이 있어 가벼운 산책로로만 봐서는 안 된다. 첫나들이폭포에서 돌아오면 초보자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가내소폭포 이후부터는 세석대피소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하동 동정호 경남 제3호 지방정원 등록, 평사리 품은 10만㎡ 수변정원

하동 악양면 평사리의 동정호가 경상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면적 10만㎡ 이상과 녹지 비율 40% 이상, 주차장·화장실·휴게공간, 전담조직과 관련 조례까지 갖춰야 하는 기준을 통과한 공공정원이다. 섬진강 범람이 만든 배후습지와 왕버들숲, 녹차정원, ‘토지’의 들녘 풍경을 한 코스에서 만날 수 있어 하동의 새로운 수변 여행지로 떠올랐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58년 만에 상시 개방…20만㎡ ‘비밀의 숲’ 예약하고 걷는다

1967년 서울대학교의 식물 연구와 교육을 위해 조성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58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됐다. 삼성산 자락 20만㎡에 1,158종 식물과 자연림, 계곡, 유리온실, 연못, 목교가 이어지며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사전예약과 QR코드 확인이 필요하다.

보령무궁화수목원, 24ha 성주산 숲에서 무궁화·숲하늘길 무료 산책

보령무궁화수목원은 성주산 자락 23만9723㎡에 무궁화 테마원과 편백숲, 생태연못, 174m 숲하늘길, 목재문화체험장을 갖춘 무료 산림정원이다. 한여름에는 무궁화와 야생화가 이어지고, 주차장부터 전시관까지 0.4km 무장애나눔길이 연결돼 가족·유모차 방문도 가능하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으며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에는 문을 닫는다. 여름 산책은 오전에 시작해 실내 체험과 숲길을 연결하는 편이 좋다.

오대산 선재길, 천년 숲에서 걷고 비우며 나를 만나는 평창 치유 여행

오대산 선재길이 다시 치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월정사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행사는 묵언 걷기와 명상, 전나무숲길 맨발 걷기를 결합해 숲을 걷는 여행의 의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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