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계룡산 신원사, 배롱나무가 피면 천년고찰은 가장 붉은 계절을 맞는다

충남 공주 신원사는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이다. 평소에는 고요한 산사로 알려져 있지만,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 배롱나무가 피어나면 전각과 돌계단, 기와지붕과 숲길이 한여름의 붉은 풍경으로 바뀐다. 중악단과 계룡산 산신제의 역사, 무료 입장과 주차, 계룡산 숲길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여름 사찰 여행지다.

조선의 연꽃씨가 피운 여름 풍경, 시흥 관곡지에서 만나는 서울근교 연꽃 절정

경기도 시흥 관곡지는 조선 전기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에서 가져온 전당홍 연꽃씨를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연못이다. 관곡지 주변에는 19.3ha 규모의 시흥 연꽃테마파크가 조성돼 여름이면 수련, 홍련, 백련, 물양귀비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수면을 채운다. 7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8월 중·하순 절정을 이루는 서울근교 대표 연꽃 명소다.

옥천묘목공원 수국 3만 주, 입장료 없이 만나는 6만 평 여름 정원

충북 옥천묘목공원은 이원면 묘목산업의 상징 공간이자 여름이면 흰 수국 3만 주가 피어나는 정원형 여행지다. 약 20ha 규모의 공원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숲속 쉼터가 조성돼 있고 입장료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7월 전후 만개하는 목수국과 이원면 들녘 전망, 묘목 농가 거리까지 함께 즐기는 반나절 옥천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6.2km, 화림동계곡 따라 걷는 여름 트레킹 명소

경남 함양 선비문화탐방로는 화림동계곡을 따라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이어지는 여름 트레킹 코스다. 약 6km 남짓한 길에 맑은 계류, 너럭바위, 숲 그늘, 정자가 차례로 나타나며 옛 선비들이 사랑한 ‘팔담팔정’의 풍류를 지금도 느낄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중장년 여행객도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서울 봉은사 여행정보, 코엑스 옆 천년고찰에서 만나는 미륵대불과 도심 산책

서울 봉은사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 바로 옆에 자리한 천년고찰이다. 794년 창건된 사찰의 역사, 대웅전과 판전, 미륵대불, 숲길과 야경이 한 동선 안에 들어와 반나절 도심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지하철 봉은사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코엑스·선정릉과 함께 묶으면 강남 여행의 밀도가 높아진다.

서산 개심사 배롱나무, 여름에 진짜 진가를 드러내는 천년 고찰

서산 개심사는 봄 청벚꽃과 겹벚꽃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배롱나무와 짙은 녹음이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상왕산 자락의 숲길을 지나 보물 제143호 대웅전 앞에 서면 백제 창건 설화, 조선 전기 목조건축, 분홍빛 여름 꽃이 한 장면 안에 겹친다. 8월 전후 여름 산사 여행지로 개심사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를 짚었다.

보령 냉풍욕장, 밖은 35도인데 들어가자마자 소름 돋는 천연 에어컨 피서지

충남 보령 냉풍욕장은 성주산 자락 폐광 갱도의 자연 냉기를 활용한 여름철 이색 피서지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에도 내부는 10~15도 안팎을 유지해 ‘천연 에어컨’이라 불린다. 약 200m 모의 갱도 산책, 야외 쉼터, 농특산물 직판장과 연계돼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찾기 좋다.

인천 팔미도 당일치기, 부모님과 걷기 좋은 120년 등대섬 힐링 여행

인천 팔미도는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서해의 작은 등대섬이다. 1903년 처음 불을 밝힌 대한민국 제1호 근대식 등대, 인천상륙작전의 기억, 숲길 산책로와 호젓한 해변, 돌아오는 배 위에서 만나는 서해 낙조까지 하루 일정에 담을 수 있다. 멀리 떠나기 부담스러운 주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기 좋은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지로 꼽힌다.

고흥 미르마루길 4.8km, 다도해 파노라마 따라 걷는 해안 트레킹 코스

전남 고흥 미르마루길은 우주발사전망대와 영남용바위를 잇는 해안 탐방로다. 다도해 섬 풍경, 몽돌해변, 사자바위, 용 전설이 겹쳐지는 길 위에서 바다와 절벽, 숲길과 다랭이논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4km 기본 코스와 4.8km 쉬엄쉬엄 코스를 기준으로 걷기 좋은 동선, 사진 포인트, 전망대 이용정보와 주변 연계 여행지를 여름 고흥 여행 관점에서 정리했다.

하동 화개동천 야생차밭, 1,200년 차 씨앗이 만든 지리산 18만 평 녹색 물결

경남 하동 화개동천 야생차밭은 지리산 자락과 화개천을 따라 이어지는 한국 차 문화의 뿌리 같은 여행지다. 신라 흥덕왕 3년인 828년 대렴이 차 씨를 들여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하동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며 전통 차 농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비탈을 따라 굽이치는 야생차밭, 정금다원 전망, 하동야생차박물관, 쌍계사와 화개장터까지 함께 묶으면 풍경과 역사, 차향과 미식을 두루 만나는 지리산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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