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리조나레 괌 by 호시노 리조트가 서울국제관광전 현장에서 한국 여행객에게 괌 휴양의 새 이미지를 제시했다. 단순히 객실과 해변을 소개하는 리조트 홍보가 아니라, 워터파크와 비치클럽, 가족 휴양, 커플 여행, 현장 이벤트를 결합해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되는 괌”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호시노 리조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리조나레 괌은 6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6)에 참가했다. 올해 SITF는 세계 각국의 관광청과 항공사, 여행사, 호텔, 지자체가 참여해 최신 여행 트렌드와 목적지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SITF의 흐름은 단순한 목적지 홍보를 넘어 현장에서 여행 상품을 비교하고 상담하고 예약하는 마켓 플레이스형 전시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리조나레 괌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가까운 해외 휴양지인 괌의 장점을 가족·커플·체류형 리조트 경험으로 다시 정리해 보여줬다.

문을 여는 순간 괌 바다…SITF 부스에서 체험형 휴양 이미지 강조
리조나레 괌 부스의 핵심은 청량한 괌의 첫인상이다. 푸른 바다와 탁 트인 리조트 전망, 워터파크의 활기, 가족 휴양의 편안함을 현장 영상과 공간 연출로 전달했다. 관람객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전시장 안에서 괌의 여름 감각을 먼저 느끼도록 구성한 셈이다.
괌은 한국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가족 휴양 목적지다. 비행 시간이 비교적 짧고, 해변과 리조트, 쇼핑,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과 커플 여행객 모두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최근 괌 여행은 단순한 바다 휴양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다. 리조트 안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리조나레 괌이 이번 박람회에서 강조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리조트는 괌의 자연환경과 시설을 담은 홍보 영상을 통해 바다와 워터파크, 가족 여행 콘텐츠를 중심으로 “단순 숙박을 넘어 머무는 자체가 여행이 되는 체류형 리조트 경험”을 알리고 있다.
10월 오픈 앞둔 비치클럽, 괌 휴양의 새 카드
이번 SITF에서 리조나레 괌이 가장 강하게 내세운 콘텐츠는 2026년 10월 오픈 예정인 비치클럽이다. 리조나레 괌은 2026년 5월 업데이트를 통해 비치클럽이 10월 오픈 예정이며, 신규 레스토랑 CHOCHO는 8월 오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비치클럽과 레스토랑 완공을 위한 리노베이션 공사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9월 말까지 예정돼 있으며, 워터파크는 공사 영향 없이 정상 영업한다.

리조나레 괌은 새 비치클럽을 괌 최초의 비치클럽으로 소개하며, 프라이빗 비치에서 해변의 시간을 즐기는 스테이를 강조하고 있다. 이 공간은 단순히 물놀이 시설을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해변을 중심으로 휴식과 미식, 액티비티를 결합한 새로운 체류 공간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괌 여행에서 비치클럽은 의미가 크다. 기존 괌 휴양은 해변과 수영장, 쇼핑과 투어를 각각 소비하는 방식이 많았다. 비치클럽이 자리 잡으면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는 방식이 더 세분화된다. 아침 산책, 낮 시간의 물놀이, 선셋 타임, 저녁 미식과 휴식까지 시간대별로 다른 리조트 경험을 만들 수 있다.
워터파크와 가족 휴양, 한국 시장에서 강한 설득력
리조나레 괌의 또 다른 강점은 워터파크다. 리조트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워터파크를 함께 갖춘 물의 휴양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워터파크가 리노베이션 공사와 관계없이 정상 운영된다고 안내한다.
한국 가족 여행객에게 워터파크는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아이들이 리조트 안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고, 부모는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괌처럼 해변과 리조트가 여행의 중심이 되는 목적지에서는 객실보다 부대시설과 체류 콘텐츠가 실제 만족도를 좌우한다.
리조나레 괌이 SITF에서 워터파크 영상을 적극 활용한 것도 이런 이유다. 관람객에게 “숙박할 곳”이 아니라 “하루 종일 머물며 놀 수 있는 리조트”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둔 한국 시장에서는 아이 동반 가족, 3대 가족 여행, 커플 휴양, 친구끼리 떠나는 짧은 해외여행 수요가 동시에 움직인다.
배럴 협업 비치백, 현장 이벤트로 관람객 접점 확대
리조나레 괌은 현장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마련했다. 괌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수상 스포츠 브랜드 배럴(BARREL)과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비치백을 증정하고, 여행용 캐리어 등 경품을 제공하는 추첨 행사도 운영한다.
이 이벤트는 단순 사은품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배럴은 물놀이와 해변, 수상 스포츠 이미지가 강한 브랜드다. 리조나레 괌이 배럴과 협업한 비치백을 제공한다는 것은 리조트의 핵심 이미지를 “괌 바다와 물놀이, 여름 휴양”으로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은 수많은 여행 부스를 지나간다. 이때 실제로 손에 들고 갈 수 있는 사은품과 참여형 이벤트는 브랜드 기억을 남기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리조트 상품은 가격과 시설 정보만으로는 감정적 설득이 부족할 수 있다. 비치백, 캐리어, 영상, 부스 연출이 함께 작동하면 관람객은 괌 여행을 더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된다.
괌 여행, ‘가까운 휴양지’에서 ‘머무는 리조트’로
리조나레 괌의 이번 참가가 보여주는 변화는 괌 여행의 포지션 이동이다. 예전의 괌은 한국인에게 가까운 가족 휴양지, 쇼핑하기 좋은 섬, 짧은 비행으로 만나는 미국령 휴양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 이미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이제는 리조트 안에서 보내는 시간, 해변에서의 하루, 현지 문화와 미식, 워터파크와 비치클럽 같은 체류 콘텐츠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여행시장 전체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여행객은 많은 곳을 이동하는 일정보다 한 장소에서 충분히 쉬는 여행을 더 선호하기 시작했다. 가족 여행객은 아이와 부모 모두의 피로도를 줄이는 리조트형 여행을 찾고, 커플 여행객은 사진과 휴식, 미식과 선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리조나레 괌은 이 수요에 맞춰 괌을 “다녀오는 여행지”가 아니라 “머무는 휴양지”로 다시 제안하고 있다. SITF 2026 현장 부스는 그 메시지를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였다.
SITF 2026, 해외 리조트의 한국 시장 테스트 무대
서울국제관광전은 해외 관광청, 항공사, 호텔, 여행사, 지자체가 한국 소비자와 업계를 동시에 만나는 자리다. 특히 올해 전시에는 여러 해외 관광청과 항공사·호텔 관련 업체가 참여해 각 목적지의 관광 매력을 알렸다.
이런 전시회에서 리조트 브랜드가 부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단순 노출을 넘어 한국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 관람객이 어떤 휴양지를 찾는지, 가족 여행과 커플 여행 중 어디에 더 관심이 있는지, 워터파크와 비치클럽, 현장 특전 중 무엇에 반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조나레 괌이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장 관람객의 괌 여행 선호와 관심사를 파악하면 향후 한국 시장 상품 구성과 마케팅 메시지를 더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다. 전시 부스는 홍보 공간이면서 동시에 시장조사 공간이다.
한국 여름휴가 수요를 겨냥한 괌의 청량한 제안
올여름 한국 여행시장은 가까운 해외 휴양지와 체류형 리조트 수요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긴 비행보다 부담이 적고, 아이와 함께 가기 쉬우며, 리조트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목적지가 주목받는다. 괌은 이 조건에 잘 맞는 시장이다.
리조나레 괌은 SITF 2026을 통해 괌의 청량한 바다와 워터파크, 10월 오픈 예정인 비치클럽, 배럴 협업 이벤트를 한꺼번에 보여주며 한국 여행객에게 “다음 휴양지”로서의 존재감을 높였다.
중요한 것은 리조트가 단순히 객실을 파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제 리조트는 휴식 방식, 가족의 시간, 커플의 장면, 아이의 물놀이, 부모의 쉼, 해변의 하루를 함께 팔아야 한다. 리조나레 괌이 서울국제관광전에서 보여준 메시지는 그래서 분명하다. 괌 여행은 바다를 보러 가는 여행을 넘어, 리조트 안에서 충분히 머무는 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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