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취리히 노선 50년… 한국과 스위스를 잇는 유럽 관문으로 자리 잡다

대한항공의 인천~취리히 노선이 취항 50주년을 맞았다. 1976년 첫 취항 이후 한국과 스위스를 잇는 유럽 핵심 노선으로 성장했으며, 대한항공은 6월부터 보잉 787-10을 투입해 고객 경험과 친환경 운항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한항공 취리히 노선 취항 50주년 기념 행사
대한항공이 스위스 취리히 노선 취항 5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의 인천~취리히 노선이 취항 50주년을 맞았다. 1976년 서울과 취리히를 처음 연결한 이 노선은 한국과 스위스 간 여객 이동뿐 아니라 경제·문화 교류를 넓힌 유럽 네트워크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항공은 27일 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비더 호텔에서 취리히 노선 취항 5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 총괄 부사장, 이석우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 상무, 신우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 대리, 스테판 그로스 취리히 공항 최고책임자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1976년 첫 취항, 유럽 네트워크 확장의 상징

대한항공은 1976년 7월 14일 서울~취리히 정기 여객 노선을 개설했다. 당시 취리히 노선은 한국 항공사가 유럽으로 네트워크를 넓혀가던 시기의 중요한 이정표였다. 이후 스위스 관광, 비즈니스 출장, 유럽 환승 수요를 연결하며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스위스 연방철도와 협력해 항공·철도 연계 서비스를 도입하며 취리히 도착 이후 스위스 주요 도시로 이동하는 편의도 높였다. 유럽 여행에서 항공과 철도 연결성이 중요해지는 흐름에 맞춘 전략이다.

보잉 787-10 투입… 고객 경험과 효율성 강화

대한항공은 6월 2일부터 인천~취리히 노선에 차세대 기종 보잉 787-10을 투입한다. 해당 항공기는 프레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 규모로 운영된다.

보잉 787-10은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을 개선한 장거리 기종으로, 노선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시즌 동안 인천~취리히 노선을 주 3회, 화·목·토요일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취리히 노선은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노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 5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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