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옥계계곡, 물놀이와 야영장 피서가 어우러진 경북 여름 계곡 명소

팔각산·동대산 자락의 옥빛 물줄기, 침수정 명승과 옥계37경까지 품은 가족 피서지

영덕 옥계계곡의 맑은 물줄기와 기암절벽 여름 풍경
영덕 옥계계곡은 팔각산과 동대산 자락의 맑은 물줄기, 기암절벽, 침수정 일원이 어우러진 경북의 대표 여름 계곡 명소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기자

경북 영덕군 달산면의 옥계계곡은 이름 그대로 맑은 물빛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계곡이다. 영덕스테이는 옥계계곡을 주왕산과 내연산 줄기에서 솟아난 물이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오십천 상류 계곡으로 소개한다. 바닥이 들여다보일 만큼 맑은 물과 바위 절벽,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경관이 이곳의 기본 매력이다.

옥계계곡의 장점은 여름 피서지로서의 쓰임이 분명하다는 데 있다. 물은 맑고, 계곡 주변에는 그늘과 암반이 이어지며, 얕은 물놀이 구간과 상대적으로 깊은 소가 함께 나타난다. 어린아이와 함께 발을 담그기 좋은 구간도 있고, 튜브를 띄우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도 많다. 다만 수심은 구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와 동행할 때는 구명조끼와 아쿠아슈즈가 기본이다.

최근 계곡 여행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는 취사와 야영이다. 옥계계곡은 야영장과 유원지, 노지 캠핑 수요가 함께 알려진 곳이지만, 계곡 전 구역에서 마음대로 취사해도 된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특히 침수정 일원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자연유산 구역이어서, 방문 당일 현장 안내판과 지정 구역, 영덕군 관리 기준을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영덕 옥계계곡 맑은 계곡물과 여름 물놀이
옥계계곡은 바닥이 들여다보일 만큼 맑은 물과 다양한 수심 구간이 있어 여름 물놀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옥계계곡은 물놀이 명소이기 전에 오래전부터 경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국가유산포털은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을 자연유산 명승으로 안내하며, 지정일은 2022년 2월 25일, 소재지는 경상북도 영덕군 팔각산로 794 일원으로 밝히고 있다.

이곳의 중심에는 침수정이 있다. 국가유산청 고시 자료는 옥계계곡이 거대한 암반 위를 물줄기가 오랜 세월 침식하며 폭포, 연못, 돌개구멍, 소 등 독특한 경관을 연속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또 조선시대 침류재 손성이 지은 침수정과 주변의 세심대, 구정담, 탁영담, 병풍대 등 37곳의 경관이 ‘옥계37경’으로 전해진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옥계계곡은 단순히 물이 차고 좋은 계곡으로만 소비하기 아깝다. 계곡을 따라 걸으며 바위 이름과 물길, 정자와 숲의 배치를 보면 조선시대 문인들이 자연을 어떻게 즐겼는지 읽을 수 있다. 여름 피서객에게는 시원한 물놀이 장소지만, 여행 기사 관점에서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겹친 계곡형 명승지로 보는 편이 맞다.

영덕 옥계계곡 기암절벽과 옥계37경 풍경
옥계계곡 일대는 폭포, 소, 돌개구멍, 암반 경관이 이어지는 옥계37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처음 옥계계곡을 찾는다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옥계계곡 야영장이나 옥계유원지 방면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영덕스테이도 옥계계곡 주변에서 옥계계곡 야영장, 옥계유원지, 옥계산촌마을, 산촌문화휴양관 등을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 거점으로 소개한다.

야영장과 유원지 주변은 접근이 비교적 쉽고, 주차와 화장실, 계곡 진입 동선을 잡기 좋다. 물놀이만 짧게 즐길 가족 여행객이라면 깊은 산길을 찾기보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하다. 계곡은 수심과 물살이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곳이 많고, 비 온 뒤에는 평소보다 물살이 빨라질 수 있다.

옥계계곡은 넓은 암반과 자갈 구간이 많아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놓기 좋은 곳도 있지만, 바닥은 고르지 않다. 미끄러운 돌과 날카로운 자갈이 섞여 있어 맨발 이동은 피해야 한다. 아쿠아슈즈, 여벌 옷, 방수팩, 구명조끼, 쓰레기봉투, 휴대용 그늘막 정도는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영덕 옥계계곡 야영장 주변 피서와 취사 준비
옥계계곡은 야영장과 유원지 구역을 중심으로 피서객이 머무는 곳이지만, 취사와 야영은 현장 안내와 지정 구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옥계계곡이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취사와 야영 수요다. 그러나 이 표현은 조심해서 써야 한다. 현장 이용 후기에 취사와 노지 캠핑이 언급되더라도, 계곡 전체를 취사 가능 구역으로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계절별 관리 기준, 하천 점용, 산림 보호, 명승 구역 관리, 쓰레기 처리 상황에 따라 현장 운영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기사에서는 취사 가능한 계곡이라는 자극적 표현보다 야영장·유원지 구역을 중심으로 취사와 피서 수요가 있는 계곡으로 안내하는 편이 안전하다. 실제 방문자는 현장 안내판, 영덕군 관광 안내, 야영장 운영 기준을 확인하고, 불 사용 가능 구역과 금지 구역을 구분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다. 계곡 피서는 먹고 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기름 묻은 종이, 일회용품, 숯과 재가 많이 남는다. 옥계계곡은 자연유산의 가치가 큰 곳인 만큼, 머문 자리를 원래보다 깨끗하게 두고 나오는 태도가 필요하다. 취사 가능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계곡을 다음 사람도 같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영덕 옥계계곡 야영장 진입로와 주차장
처음 방문한다면 옥계계곡 야영장 또는 옥계유원지 방면을 기준으로 접근하면 물놀이와 산책 동선을 잡기 쉽다.

옥계계곡은 영덕의 바다 여행과도 잘 맞는다. 영덕은 고래불해수욕장, 장사해수욕장,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블루로드 등 동해안 여행지가 많은 지역이다. 오전에는 옥계계곡에서 물놀이와 숲그늘 피서를 즐기고, 오후에는 강구항이나 영덕 해안으로 이동해 바다와 식사를 함께 묶는 일정이 가능하다.

산행을 좋아한다면 팔각산 트레킹도 선택지다. 영덕문화관광은 팔각산을 옥계계곡, 침수정, 산성계곡과 함께 빼어난 경관을 가진 산행지로 소개한다. 다만 여름 산행은 계곡 물놀이와 체력 소모가 겹치므로, 가족 여행이라면 계곡 중심의 가벼운 일정으로 잡는 편이 낫다.

비가 온 직후라면 계곡 물빛과 물살이 달라질 수 있다. 수량이 늘면 풍경은 더 시원해지지만, 물놀이 위험도 함께 커진다. 장마철이나 소나기 예보가 있는 날에는 계곡 진입을 무리하지 말고,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얕은 구간에서만 짧게 머무는 것이 안전하다.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과 계곡 문화유산 풍경
침수정 일원은 2022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돼 옥계계곡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가치를 함께 보여준다.

여행정보: 옥계계곡은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일대에 자리한다. 영덕스테이는 옥계계곡을 오십천 상류의 청정 계곡으로 소개하며, 주변에 팔각산 등산코스, 산성계곡 생태공원 어드벤처, 들살이 캠핑장, 옥계계곡 야영장, 옥계유원지, 옥계산촌마을, 산촌문화휴양관이 있다고 안내한다.

국가유산포털 기준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은 자연유산 명승이며, 수량·면적은 60,109㎡, 지정일은 2022년 2월 25일이다. 소재지는 경상북도 영덕군 팔각산로 794 일원으로 안내된다.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는 옥계계곡 야영장 또는 옥계유원지를 기준으로 길을 잡으면 물놀이와 산책 동선을 잡기 쉽다. 여름 성수기와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찰 수 있으므로 오전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다. 계곡 진입로와 주차 여건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준비물은 아쿠아슈즈, 구명조끼, 돗자리, 여벌 옷, 방수팩, 모자, 생수, 쓰레기봉투가 기본이다. 취사나 야영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현장 안내판과 지정 구역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불 사용 후 잔재와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가야 한다. 자연유산 구역에서는 소음, 쓰레기 투기, 암반 훼손, 무단 야영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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