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박예슬기자
제주의 여름밤은 낮과 다른 얼굴을 갖는다. 바람은 조금 부드러워지고, 리조트의 조명은 더 선명해지며, 낮 동안 물놀이와 관광으로 달아올랐던 여행의 리듬은 음악과 한 잔의 음료 앞에서 천천히 풀린다.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올여름 이 시간을 겨냥해 두 가지 야간 콘텐츠를 내놓았다.
선택지는 분명하다. 물 위에서 즐기는 파티를 원한다면 인피니티 풀의 ‘SKY POOL PARTY’다. 조금 더 느긋하게 앉아 공연과 맥주, 바비큐를 즐기고 싶다면 ‘BEER GARDEN LIVE’가 어울린다. 두 프로그램 모두 7월 17일부터 시작되며, 제주신화월드는 이를 통해 여름휴가객의 저녁 시간을 리조트 안에서 완성하는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
인피니티 풀에서 시작되는 여름밤, 스카이 풀 파티
스카이 풀 파티는 제주신화월드의 인피니티 풀 ‘스카이 풀’을 무대로 한다. 제주의 풍광과 탁 트인 워터파크 뷰를 품은 공간에서 저녁 7시부터 파티가 시작된다. 낮의 수영장이 휴식의 공간이었다면, 밤의 스카이 풀은 음악과 조명, 공연이 결합된 야간 무대로 바뀐다.

콘텐츠는 단순한 DJ 음악에 그치지 않는다. 트렌디한 DJ 퍼포먼스에 감미로운 보컬, 에너지 있는 색소폰 공연이 더해지며 풀 파티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물가에서 음악을 듣고, 칵테일이나 생맥주를 곁들이며, 리조트의 여름밤을 온몸으로 느끼는 방식이다.
바온탑 바텐더의 시그니처 레시피로 만든 칵테일과 청량한 생맥주도 파티의 흐름을 만든다. 특히 매일 밤 9시 10분에는 스카이 풀에서 제주신화월드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물, 음악, 조명, 불꽃이 한 장면에 겹치면서 스카이 풀 파티의 하이라이트가 완성된다.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있다.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는 ‘오리 헤어핀’을 증정한다. 투숙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제주신화월드 내 타 호텔 투숙객과 일반 방문객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여름 제주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밤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앉아서 즐기는 제주 낭만, 비어가든 라이브
스카이 풀 파티가 움직이는 여름밤이라면, 비어가든 라이브는 머무는 여름밤에 가깝다. 신화테라스 야외 비어가든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약 45분간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트럼펫, 탭댄스, 보컬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야외 공연의 활기를 더한다.
비어가든 라이브의 강점은 공연과 미식의 결합이다. 현장에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공연 몰입도를 높이고, 맥주와 잘 어울리는 시그니처 바비큐 그릴 플래터, 치킨, 피자 등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된다. 파티처럼 뛰어들지 않아도, 테이블에 앉아 공연을 보고 맥주를 마시며 제주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 여행 모두에게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풀 파티보다 비어가든이 더 편할 수 있고, 연인이나 친구끼리는 공연과 맥주를 곁들인 저녁 일정으로 활용하기 좋다. 낮에는 신화워터파크와 리조트 시설을 즐기고, 저녁에는 비어가든 라이브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같은 리조트, 다른 여름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제주신화월드의 여름밤을 겨냥하지만 성격은 다르다. 스카이 풀 파티는 물과 음악, 조명, 불꽃놀이가 중심이다. 리조트의 밤을 더 화려하게 쓰고 싶은 여행자,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만한 장면을 원하는 여행자, 늦은 시간까지 에너지를 이어가고 싶은 여행자에게 잘 맞는다.
비어가든 라이브는 조금 더 느슨하다. 야외 테이블, 공연, 맥주, 바비큐 메뉴가 핵심이다. 물놀이 후 편하게 앉아 쉬고 싶거나, 가족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제주 여행의 밤을 과하게 소란스럽지 않게 즐기고 싶은 방문객에게 어울린다.
제주신화월드가 두 콘텐츠를 동시에 내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름 리조트 여행에서 밤 시간은 체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객실로 돌아가 쉬는 것만으로는 아쉽고, 그렇다고 외부로 다시 이동하기에는 피곤한 시간대에 리조트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가 생기는 것이다.
여행정보
스카이 풀 파티와 비어가든 라이브는 7월 17일부터 운영된다. 스카이 풀 파티는 저녁 7시부터 인피니티 풀 스카이 풀에서 진행되며, 매일 밤 9시 10분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로 예정돼 있다. 투숙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타 호텔 투숙객 및 일반 방문객은 추가 요금 지불 시 이용할 수 있다.
비어가든 라이브는 신화테라스 야외 비어가든에서 오후 7시부터 약 45분간 총 3회 진행된다. 트럼펫, 탭댄스, 보컬 공연과 함께 바비큐 그릴 플래터, 치킨, 피자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공연 시간과 출연진, 메뉴 구성은 현장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리조트 공식 채널 확인이 좋다.
추천 동선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나뉜다. 아이와 함께한 가족 여행이라면 낮에는 신화워터파크와 리조트 시설을 즐기고, 저녁에는 비어가든 라이브를 선택하는 방식이 안정적이다. 연인이나 친구 여행이라면 스카이 풀 파티에서 공연과 불꽃놀이를 즐기고, 이후 바온탑 또는 리조트 내 식음 공간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좋다.
제주신화월드의 여름밤은 이제 객실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인피니티 풀 위로 음악이 흐르고, 비어가든에는 라이브 공연과 맥주 향이 번진다. 한쪽은 화려한 파티이고, 다른 한쪽은 느긋한 낭만이다. 올여름 제주신화월드를 찾는 여행자라면 자신의 밤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 물 위에서 뛰어들 것인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제주의 밤바람을 마실 것인가. 그 선택이 제주 여행의 기억을 조금 더 선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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