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L, 블루리본서베이와 ‘미식로드’… 맛집이 숙박 예약을 이끄는 여행 플랫폼 경쟁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블루리본서베이와 손잡고 경주·여수·태안 미식 여행을 제안한다. 맛집 큐레이션과 숙소 할인 혜택을 결합한 ‘2026 NOL 미식로드’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여행 플랫폼 경쟁이 지역 경험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국내여행 플랫폼 경쟁이 숙소 가격 할인에서 지역 경험 큐레이션으로 옮겨가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놀(NOL)’은 국내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서베이’와 손잡고 지역 미식 여행을 제안하는 ‘2026 NOL 미식로드’ 프로모션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잘 먹은 여행이 오래 기억된다’는 메시지 아래 경주, 여수, 태안 등 세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 바다 미식이 강한 여수, 서해 여행지 태안을 각각 미식 여행 목적지로 묶고, 인근 숙소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맛집 정보와 숙박 예약을 묶었다

핵심은 맛집 정보와 숙박 예약의 결합이다. 여행객은 블루리본서베이가 소개하는 지역별 맛집 정보를 확인하고, NOL에서 해당 지역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단순히 숙박권을 싸게 파는 방식보다 “어디서 먹고 어디서 묵을 것인가”를 함께 제안하는 콘텐츠형 프로모션에 가깝다.

할인 혜택도 전면에 내세웠다. ‘미식로드 한정 쿠폰’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경상북도·전라남도·충청남도 소재 숙소 예약 시 20%, 최대 5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쿠폰을 받지 못한 고객에게도 30일 전 예약 시 10%, 1일 전 예약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여수·태안, 미식 여행지로 제안

NOL은 경주·여수·태안의 맛집과 숙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는 여행자가 맛집 검색, 숙소 검색, 동선 구성을 따로 하지 않도록 돕는 장치다.

최근 국내여행 시장에서는 ‘맛집’이 여행 목적지를 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 특히 짧은 주말여행이나 1박2일 여행에서는 관광지보다 식사 경험이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경우도 많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검증된 미식 콘텐츠가 숙박 예약 전환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여행 플랫폼 경쟁, 지역 경험으로 이동

조미선 놀유니버스 마케팅그룹장은 “블루리본서베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검증된 미식 경험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숙박 예약을 넘어 지역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결하는 여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 플랫폼의 경쟁은 이제 객실 수와 할인율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용자가 여행을 결심하게 만드는 이유,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동선, 현장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경험까지 설계해야 한다. NOL 미식로드는 숙소 예약 플랫폼이 지역 미식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여행 소비를 넓히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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