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썸머 플레이, 파크 절반이 젖는 여름 가족 여행으로 돌아온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6월 19일 여름 시즌 ‘썸머 플레이’를 시작한다. 신규 워터 버킷, 파크 절반을 적시는 웻 존, 레-빙고 미션, 해적 공연, 호텔 패키지까지 더해져 춘천의 여름 가족 여행 콘텐츠가 한층 풍성해진다.

레고랜드 썸머 플레이 워터 버킷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 여행객
레고랜드 썸머 플레이는 워터 버킷과 웻 존을 중심으로 파크 절반을 여름 물놀이 공간으로 바꾼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여름 시즌을 앞두고 파크 전체를 물놀이와 참여형 미션, 공연, 호텔 패키지로 채운다. 오는 6월 19일 개막하는 ‘썸머 플레이’는 단순히 물을 뿌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가족 방문객이 하루 종일 파크 안에서 이동하고, 젖고, 미션을 수행하고, 공연을 보며 머무는 여름형 체류 콘텐츠다.

올해 썸머 플레이의 중심은 신규 물놀이 어트랙션 ‘워터 버킷’이다. 마리나 제트 베이 구역에 들어서는 워터 버킷은 5.9m 높이의 타워에서 400L의 물을 한 번에 쏟아내는 시설이다. 바닥에서는 150개 노즐이 최대 5m 높이의 분수를 뿜어내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만든다.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장면이지만, 실제 방문객에게는 여벌옷과 수건, 물놀이 전용 신발이 사실상 필수에 가까운 시즌이 된다.

레고랜드의 여름은 특정 구역 하나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플래시 배틀, 웨이브 레이서 등 기존 어트랙션까지 더해지며 시티 구역부터 해적의 바다 구역까지 파크 절반가량이 ‘웻 존’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며 물을 맞고, 부모들은 더위를 피하면서도 함께 웃을 수 있다. 여름 테마파크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시원한가만이 아니다. 젖는 경험 자체가 놀이가 되는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레고랜드 파크에서 레-빙고 스탬프 미션을 즐기는 가족
레-빙고는 파크 곳곳을 이동하며 스탬프를 채우는 참여형 미션으로 썸머 플레이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참여형 이벤트 ‘레츠고! 레-빙고’는 썸머 플레이의 동선을 잡아주는 장치다. 입장 때 받은 리플렛의 빙고판을 들고 파크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채우는 방식이다.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방문객이 썸머 플레이의 주요 코스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만드는 파크형 미션이다. 아이들은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를 느끼고, 부모들은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2줄 빙고를 완성하면 빅샵에서 레고랜드 포토카드 두 장을 받을 수 있다.

포토카드 구성도 방문 동기를 한 번 더 만든다. 주중과 주말에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달라, 한 번 방문으로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다시 찾을 이유를 남긴다. 테마파크에서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다. 아이에게는 완성의 보상이고, 가족에게는 그날의 여행을 기억하게 하는 작은 증거다. 레-빙고는 놀이와 이동, 수집을 한 번에 묶어 여름 파크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공연 콘텐츠도 물놀이와 맞물려 움직인다. 해적의 바다 구역에서는 ‘파이러츠 어드벤처’가 열린다. 해적들의 모험을 다루는 공연이지만, 관객은 단순히 객석에 앉아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워터캐논과 양동이 물 폭탄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또 하나의 물놀이 공간으로 바뀐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흐려지고, 아이들은 해적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마리나 제트 베이 구역의 ‘마리나 제트 댄스 파티’는 여름 파크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끌어올린다. 물놀이와 미니 DJ 파티, 공연이 결합되면서 가족 방문객이 잠시 쉬는 시간에도 시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테마파크의 여름 공연은 완성도 높은 무대만큼이나 타이밍이 중요하다. 더위가 쌓이는 시간대에 음악과 물, 움직임을 결합하면 파크 전체의 체감 온도가 달라진다.

먹거리도 여름 시즌에 맞춰 바뀐다. 시티 레스토랑에서는 청귤 모밀이 등장하고, 마리나 스낵스에서는 웨이브 EAT과 초코 바나나가 더해진다. 초코 바나나는 시티 스낵스와 위자드 프로즌 원더즈에서도 판매돼 파크 이동 중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한 뒤 찾는 간식, 부모들이 더위 속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어야 여름 파크 체류가 길어진다.

리테일 상품도 썸머 플레이 분위기를 따라간다. 레고랜드 모자와 레고 옐로우 핸즈 장갑은 사진을 남기기 좋은 시즌 아이템이다. 특히 노란 손 장갑은 레고 미니피겨가 된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족 사진의 재미를 높인다. 테마파크에서 옷차림과 소품은 여행 경험의 일부다. 물놀이를 하고, 미션을 깨고, 공연을 보고, 굿즈를 착용한 채 사진을 남기는 흐름이 완성되면 하루 방문은 하나의 여름 이야기로 남는다.

숙박형 가족 여행객을 위한 호텔 패키지도 함께 움직인다. ‘레고랜드 썸머 드림 패키지’는 해적 테마 객실 1박과 파크 1일 이용권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레고 박스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구성이다. 여기에 선착순 버블 완드 장난감까지 더해져 아이 동반 가족에게 어필한다. 당일 방문으로 끝나는 여름 물놀이와 달리, 호텔 패키지는 파크 경험을 전날 밤과 다음날 아침까지 확장한다.

이번 썸머 플레이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레고랜드가 여름을 단일 이벤트가 아니라 여러 층의 체험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워터 버킷은 시원함을 만들고, 레-빙고는 이동을 만들고, 공연은 체류 시간을 만들고, 신메뉴와 굿즈는 소비 경험을 만든다. 호텔 패키지는 이 모든 것을 숙박형 여행으로 묶는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오늘 하루 무엇을 할까’가 아니라 ‘어디서 젖고, 어디서 찍고, 어디서 쉬고, 어디서 자고 올까’의 문제가 된다.

레고랜드 여름 방문은 준비가 중요하다. 파크 절반이 젖는 웻 존으로 운영되는 만큼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여벌옷, 수건, 방수팩, 물놀이 전용 신발을 챙기는 편이 좋다.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움직여야 하고, 워터 버킷과 분수 구역에서는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썸머 플레이는 물을 피하는 시즌이 아니라 물을 제대로 즐기는 시즌이다.

춘천 여행과도 연결된다. 레고랜드가 있는 중도는 수도권 가족 여행객에게 당일치기와 1박 2일 모두 가능한 위치다. 오전에 입장해 워터 버킷과 웻 존을 먼저 즐기고, 오후에는 레-빙고 미션과 공연을 따라 움직인 뒤, 저녁에는 호텔 패키지나 춘천 시내 식사로 이어가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여름 방학이 본격화되기 전인 6월 말과 7월 초는 비교적 빠르게 움직이는 가족에게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올해 레고랜드 썸머 플레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올여름 레고랜드는 보는 파크보다 젖는 파크에 가깝다. 물폭탄, 분수, 해적 공연, 댄스 파티, 빙고 미션, 여름 간식, 호텔 패키지가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아이에게는 뛰어놀 이유가 많고, 부모에게는 하루 일정을 짜기 쉬운 구조다. 6월 19일 시작되는 썸머 플레이는 춘천의 여름 가족 여행을 한층 더 시원하게 만드는 시즌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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