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해외 유학과 교환학생,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청소년과 학생들의 항공 이동 부담이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 에어프랑스-KLM이 청소년 및 학생 승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운임제를 개편하고 수하물과 항공권 변경 혜택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적용 대상 확대와 수하물 혜택 강화다. 기존에는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국내외 학생에게 주로 혜택이 제공됐지만, 개편 이후에는 만 12세 이상 24세 이하 승객에게 청소년 운임이 적용된다.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승객은 학생 운임을 이용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 23kg 2개까지 무료
가장 실질적인 변화는 수하물이다. 개편 이후 청소년과 학생 승객 모두 23kg 이하 위탁수하물 2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기 체류를 앞둔 유학생이나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이 출국자에게는 항공권 가격 못지않게 수하물 비용이 부담이 되는 만큼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 변경 규정도 유연해졌다. 청소년 및 학생 특별 운임 이용객은 항공권 변경 시 별도 변경 수수료 없이 운임 차액만 부담하면 된다. 학사 일정이나 비자 발급, 기숙사 입주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잦은 학생 승객에게 유용한 조건이다.
취소 수수료와 증빙 서류는 확인 필요
다만 항공권 취소 시에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국제선은 250유로, 유럽 내 항공편은 100유로의 취소 수수료가 적용된다. 특별 운임은 이코노미 클래스에 한해 제공된다.
체크인 시에는 유효한 신분증과 학생증, 대학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학생 비자나 학생 체류 허가증 등 관련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운임 적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혜택 이용이 제한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개강·교환학생 시즌 앞둔 장거리 수요 겨냥
에어프랑스-KLM의 이번 개편은 하반기 개강과 교환학생, 어학연수 출국 수요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럽 노선은 장거리 이동과 장기 체류가 많아 수하물과 일정 변경 조건이 항공사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에어프랑스는 인천~파리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KLM도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 중이다. 두 허브를 통해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물론 유럽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일정 구성도 가능하다.
항공업계에서는 젊은 장거리 여행객과 유학생 수요가 항공사 충성도를 만드는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첫 장거리 항공 경험에서 수하물과 일정 변경 부담을 줄여주는 운임제는 향후 재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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