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 기자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는 입장료 2,000원으로 높이 약 36m의 해안 전망을 누릴 수 있는 미조면의 바다 명소다. 전망 구간에 오르면 설리마을 해안과 미조 앞바다의 섬, 굴곡진 남해 남동쪽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쪽 끝만 고정한 비대칭형 캔틸레버 구조를 적용해 보행로가 해안 언덕 밖으로 길게 뻗어 있다. 전체 길이는 79m이며 이 가운데 공중으로 돌출된 캔틸레버 구간은 43m다.

끝부분에는 해안 절벽을 내려다보는 유리 바닥과 높이 38m에서 바다를 향해 움직이는 설리 하늘그네가 설치돼 있다. 입장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며 하늘그네는 별도로 7,000원을 받는다.
36m 높이에서 바다로 뻗은 43m 전망 구간
설리 스카이워크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1029-13번지 일원에 자리한다. 백사장이 흰 눈을 닮아 설리라 불린 마을의 해안 언덕 위에 세워졌다.
구조물 가운데 솟은 붉은색 기둥은 돛대를 상징한다. 붉은색과 흰색 주탑에서 여러 가닥의 케이블이 퍼져 나가며 바다 쪽으로 뻗은 보행로를 받친다.

전체 높이는 약 36m, 폭은 4.5m, 총길이는 79m다. 이 가운데 43m가 별도의 기둥 없이 돌출된 캔틸레버 구간이다. 전망대 끝으로 걸어갈수록 뒤편의 육지는 멀어지고 정면과 발아래를 채우는 바다는 넓어진다.
유리 바닥 아래로 드러나는 해안 절벽
스카이워크 끝부분에는 하단이 유리로 된 전망 구간이 있다. 12㎜ 유리판 세 장을 접합한 구조로, 유리 아래로 해안 절벽과 소나무 숲, 바다가 겹쳐 보인다.
정면으로는 미조 앞바다에 흩어진 섬과 산 능선이 시야를 채운다. 날씨가 맑을 때는 섬과 섬 사이의 수로와 해안선의 굴곡도 뚜렷하게 구분된다.

해안 언덕 위에 자리한 시설이라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모자와 가벼운 소지품은 가방 안에 넣고 휴대전화도 손목끈이나 스트랩을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높이 38m에서 바다를 향하는 하늘그네
설리 스카이워크의 대표 체험시설은 전망대 끝에 설치된 하늘그네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대형 그네를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높이 38m 지점에서 남해 바다 쪽으로 움직인다.
하늘그네 이용료는 7,000원으로 스카이워크 입장료와 별도다. 시설 운영시간 안에 이용할 수 있지만 강풍과 비, 현장 운영 여건에 따라 운행이 달라질 수 있다.

운영시간 안에서 노을을 보려면
설리 스카이워크는 낮에는 바다의 코발트빛과 섬의 윤곽이 또렷하고, 해가 낮아지는 시간에는 붉은 주탑과 케이블이 따뜻한 빛을 받는다.
공식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50분이다. 늦은 오후 풍경을 보려면 오후 4시 30분 이전에 들어가 전망 구간과 하늘그네를 먼저 이용하는 편이 낫다.
입장료 2,000원, 화요일에는 문 닫아
입장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다. 남해군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과 중증장애인 동반 1명,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무료입장 대상에 포함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에는 휴관한다. 카페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 휴무가 적용된다.
주차장은 승용차 80대와 버스 3대를 수용한다. 카페만 이용하더라도 스카이워크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설리해수욕장과 묶는 남해 반나절 코스
설리 스카이워크만 둘러보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설리해수욕장과 미조면 해안 풍경을 함께 묶으면 짧은 방문을 반나절 여행으로 넓힐 수 있다.
먼저 해변에서 바다를 가까이 바라본 뒤 설리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같은 해안을 서로 다른 높이에서 볼 수 있다. 이후 미조항 방향으로 이동하면 섬 전망 중심의 여행에 항구와 어촌의 생활 풍경을 더할 수 있다.
입장료 2,000원으로 36m 높이의 전망 구간과 유리 바닥을 걷고 선택에 따라 하늘그네까지 더할 수 있다는 점이 설리 스카이워크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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