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글로벌 판매…한강이 외국인 웰니스 여행 무대로

클룩이 6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글로벌 판매 채널로 참여했다. 미국 예약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고, 유럽과 홍콩에서도 관심이 이어지며 한강이 외국인 웰니스 여행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한강이 외국인 여행객의 새로운 스포츠·웰니스 관광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 관광지와 쇼핑, 음식 중심으로 소비되던 서울 여행이 이제는 한강에서 직접 수영하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는 체험형 여행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글로벌 판매 채널로 참여해 해외 여행객들에게 서울의 스포츠·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로, 수영·자전거·달리기 3개 종목을 각자의 체력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일반적인 철인 3종 경기와 결이 다르다. 기록 경쟁이나 순위보다 참여와 완주, 그리고 한강에서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외국인 여행객에게는 단순히 한강을 바라보는 관광을 넘어 서울 시민의 대표 여가 공간을 몸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

한강에서 수영과 달리기에 참여하는 글로벌 여행객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순위 경쟁보다 각자의 체력에 맞춰 즐기는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다.

한강을 ‘보는 관광’에서 ‘참여하는 관광’으로

서울 여행에서 한강은 오랫동안 대표적인 조망 자원이었다. 유람선, 야경, 한강공원 산책, 피크닉, 자전거 대여 같은 콘텐츠가 꾸준히 사랑받았다. 그러나 이번 축제는 한강을 바라보는 장소가 아니라 직접 들어가고 달리는 공간으로 바꾼다.

외국인 여행객이 한강에서 수영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 참여하는 장면은 서울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 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인의 여가 생활과 도시의 리듬을 함께 경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급·중급·상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예매 채널도 함께 운영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자는 클룩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을 통해 참가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됐다.

클룩 예약, 미국 48%…유럽·홍콩도 관심

클룩이 밝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외국인 참가 예약은 미국 국적 여행객 비중이 약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이 약 22%, 홍콩이 약 20%를 차지했다. 서울의 한강 스포츠 콘텐츠가 아시아권에만 머물지 않고 북미와 유럽 여행객에게도 관심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강 라면과 치맥을 즐기는 서울 K-콘텐츠 웰니스 여행
한강 라면, 치맥 등 서울의 생활문화 콘텐츠도 외국인 여행객에게 이색 체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서울 관광의 소비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은 경복궁, 명동, 남산, 홍대, 강남,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울을 경험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러닝, 웰니스, 로컬 푸드, 야외 액티비티, 지역 축제 참여가 더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여행객은 도시 안에서 즐기는 스포츠·라이프스타일형 콘텐츠에 익숙하다. 한강에서 수영하고 달리는 경험은 서울을 대도시 관광지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건강한 도시 여가를 갖춘 목적지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런트립과 웰니스 여행, 서울에서도 본격화

최근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행지에서 현지 러닝 코스를 달리고, 러닝 커뮤니티나 이벤트에 참여하며,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방식이다. 서울도 이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한강은 런트립과 웰니스 여행에 적합한 도시 자원이다. 강변을 따라 긴 보행·자전거 동선이 이어지고, 지하철 접근성이 좋으며, 주변에 음식·카페·숙박·야간 콘텐츠가 촘촘히 연결돼 있다. 외국인 여행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장거리 이동 없이 서울 도심 안에서 스포츠와 여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이 장점을 행사 콘텐츠로 묶었다. 수영, 자전거, 달리기라는 스포츠 요소에 한강공원의 생활문화가 더해지면서 단순한 경기 참가가 아니라 서울형 웰니스 여행 상품이 됐다.

한강 라면과 치맥, 스포츠 뒤에 이어지는 K-라이프스타일

이번 축제가 외국인 여행객에게 흥미로운 이유는 스포츠 종목만이 아니다. 한강 라면, 치맥 등 서울 시민에게 익숙한 생활문화 콘텐츠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 외국인에게 한강 라면과 치맥은 단순 음식이 아니라 서울의 일상 여가를 상징하는 K-콘텐츠다.

한강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잔디밭이나 강변에서 쉬고, 라면이나 치맥을 즐기는 방식은 서울 시민에게는 평범한 주말 풍경이다. 그러나 외국인 여행객에게는 현지인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이 된다. 이 지점이 최근 체험형 관광의 핵심이다.

클룩이 이번 축제를 서울 이색 여행 콘텐츠로 소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광객은 더 이상 유명 명소만 찾지 않는다. 현지인이 실제로 어디서 쉬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주말을 보내는지 알고 싶어 한다. 한강은 그 질문에 가장 직접적으로 답할 수 있는 서울의 공간이다.

글로벌 플랫폼이 지역 축제의 해외 판매 채널로

이번 사례는 지역 축제와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결합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자가 클룩, 트레이지, 알리페이플러스 등을 통해 참가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는 서울의 공공 축제가 내국인 중심 이벤트를 넘어 해외 여행객이 사전에 예약하고 참여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정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하려면 언어, 결제, 예약, 현장 안내의 장벽이 낮아야 한다. 글로벌 플랫폼은 이 장벽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은 여행객이 출국 전 서울에서 할 일을 미리 선택하는 창구가 되기 때문에, 지역 축제와 체험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효과적이다.

서울 관광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넓어지려면 이런 방식의 판매 구조가 중요하다. 콘텐츠가 좋아도 외국인이 예약하기 어렵거나 정보를 찾기 어렵다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클룩의 참여는 한강 축제를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 가능한 서울 액티비티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서울 관광, 명소 방문에서 생활문화 체험으로 이동

이번 축제는 서울 관광의 방향 전환을 보여준다. 과거 서울 관광은 궁궐, 쇼핑, 음식, 한류 콘텐츠가 중심이었다. 물론 이 요소들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글로벌 여행객의 관심은 점점 “서울 사람들이 실제로 즐기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강에서 달리는 것, 강변에서 쉬는 것, 라면을 먹는 것, 밤의 한강을 걷는 것, 자전거를 타는 것 모두 서울의 생활문화다. 이 일상성이 외국인에게는 오히려 특별한 여행 경험이 된다. 한강 3종 축제는 이 생활문화를 스포츠와 결합해 관광 콘텐츠로 만든 사례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글로벌 여행객들은 관광 명소 방문을 넘어 현지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고 있다”며 “클룩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한국만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방한 여행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 외국인에게 더 오래 머무는 도시가 되려면, 명소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시 안에서 직접 움직이고, 먹고, 쉬고, 참여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한강에서 수영하고 달리는 외국인 여행객의 모습은 서울 관광이 다음 단계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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