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박예슬기자
금호리조트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개 리조트의 미식 콘텐츠와 가족 혜택을 강화한다. 금호리조트는 설악·화순·통영·제주 리조트의 조식 메뉴를 개편하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운영하며 여름 휴가객 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역 별미로 즐기는 여름철 전국 미식 기행’이다. 리조트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해당 지역의 맛과 휴식, 부대시설을 한곳에서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금호리조트는 강원도의 메밀, 남도의 향토음식, 남해안 해산물, 제주 특산물 등 각 지점이 자리한 지역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조식과 점심 특선에 반영했다. 여행객이 외부 식당을 찾아 이동하지 않아도 리조트 안에서 지역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금호설악리조트는 강원도 대표 식재료인 메밀을 전면에 내세웠다.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하는 ‘설악 막국수 점심 특선’은 물막국수와 명태회막국수, 도토리묵무침, 메밀전병 등으로 구성된다. 여름철 가볍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면 요리와 강원도식 별미를 결합해 투숙객이 리조트 내에서 편리하게 점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조식 메뉴에도 여름 면 요리를 강화했다. 막국수와 소바, 콩국수 등 시원한 메뉴를 구성해 더운 계절에 어울리는 강원도형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설악산과 동해안 여행을 함께 계획하는 고객에게는 이동 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식사 선택지가 된다.
금호화순스파리조트는 전남 지역의 향토음식과 여름철 보양식을 중심으로 메뉴 구성을 강화했다. 담양 지역의 특색을 담은 대통밥을 비롯해 삼계영양죽 등 원기 회복에 좋은 메뉴를 준비했다. 화순은 온천과 워터파크, 남도 여행 동선이 결합되는 지역인 만큼, 휴식과 보양을 함께 제안하는 식음 전략이 잘 맞는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와 금호제주리조트는 해산물 중심의 지역 미식을 앞세운다. 통영마리나리조트는 멍게비빔밥, 해물팔보채, 붕장어강정 등 남해안의 풍미를 살린 메뉴를 선보인다. 통영은 바다와 항구, 섬 여행의 이미지가 강한 지역이다. 리조트 안에서 지역 해산물 메뉴를 접할 수 있다면, 숙박 경험 자체가 통영 여행의 일부가 된다.
금호제주리조트는 한치물회와 성게미역국 등 제주 해산물 요리를 비롯해 흑돼지김치찌개, 제주산 닭을 활용한 제주 치킨 프리카세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제주 여행객은 숙소 선택에서 객실뿐 아니라 조식과 부대시설, 지역성 있는 식음 경험을 중요하게 본다. 제주 특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는 가족 여행객과 휴가객이 리조트 안에서도 제주다운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과 다인원 고객을 위한 조식 할인 혜택도 확대된다. ‘다다익선 패키지’는 성인 4인이 조식 뷔페를 이용할 경우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친구나 가족 단위로 여행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주는 상품이다.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아이조아 패키지’도 마련됐다. 성인 2인이 조식을 이용할 경우 어린이 1인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사전 예약 전용 상품이며, 성수기인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를 제외하고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호리조트는 지난 2월부터 운영해 온 ‘7세 이하 미취학 아동 조식 뷔페 무료 혜택’도 이어간다. 주민등록등본 등 출생 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어린이 고객의 영양 균형과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메뉴를 운영해 가족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식음 서비스만의 변화가 아니다. 금호리조트는 2022년부터 이어온 객실 리뉴얼을 통해 고객 편의와 만족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금호제주리조트는 4층 43개 객실을 새롭게 단장해 가족 고객을 위한 공간 활용도를 강화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객실 구조와 수납, 휴식 공간의 편의성은 식음 혜택만큼 중요한 요소다.
통영마리나리조트는 전 객실 오션뷰를 갖춰 객실 안에서 통영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화순스파리조트와 설악리조트도 다양한 객실 구성을 통해 가족, 연인, 단체 등 폭넓은 여행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리조트 선택 기준이 단순 숙박비에서 객실 전망, 공간 구성, 조식, 부대시설, 지역 체험까지 넓어진 흐름에 맞춘 것이다.
여름철 부대시설도 체류 경험을 강화하는 요소다. 화순스파리조트와 제주리조트의 아쿠아나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시설로,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 제공한다. 통영마리나리조트는 해상 투어와 버스킹 이벤트 등 요트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있다. 설악리조트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야외 레저 경험을 제공한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각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시즌 메뉴와 가족 단위 할인 혜택을 더해 고객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층 개선된 객실과 다양한 체류 콘텐츠도 함께 마련한 만큼 금호리조트에서 더욱 풍성한 여름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여름 리조트 시장의 경쟁은 객실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가족 단위 고객은 이동 동선, 조식 구성, 아이 식사, 물놀이 시설, 객실 컨디션, 지역 체험까지 함께 본다. 금호리조트의 이번 개편은 지역 미식과 가족 혜택, 객실 리뉴얼, 부대시설을 묶어 여름 체류형 휴가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설악에서 메밀 막국수와 울산바위 전망을, 화순에서 남도 보양식과 물놀이를, 통영에서 남해안 해산물과 오션뷰를, 제주에서 한치물회와 성게미역국, 아쿠아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지역의 맛을 리조트 안으로 끌어들인 이번 여름 메뉴 개편은 휴가의 시작과 끝을 식탁에서 완성하려는 고객에게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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