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도 높은 암벽에서 쏟아지는 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중랑구 용마산 자락에 자리한 용마폭포공원이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암벽과 그 사이를 가르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선을 붙잡는다. 용마폭포공원은 원래 골재를 채취하던 채석장 부지였다. 채석 과정에서 드러난 거대한 절벽을 폭포와 공원 경관의 중심으로 활용했다.
조성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소개된 51.4m 폭포
용마폭포공원의 중심은 높이 51.4m에 이르는 용마폭포다. 폭 3~10m의 2단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높은 절벽 위에서 떨어진 물이 아래쪽 바위를 거쳐 연못으로 흘러내린다.

중앙의 용마폭포 양쪽에는 청룡폭포와 백마폭포가 자리한다. 청룡폭포는 높이 21m, 백마폭포는 21.4m다. 세 폭포가 암벽을 따라 펼쳐지며 하나의 거대한 폭포광장을 만든다. 조성 당시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로 소개됐다.
채석장 절벽이 서울의 여름 피서지로
폭포가 가동되면 암벽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넓은 광장까지 퍼지고 폭포 주변에는 미세한 물방울과 서늘한 공기가 감돈다. 멀리 계곡을 찾아가지 않고 짧은 시간 동안 자연과 물소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이다.
공원은 연중 상시 개방되지만 인공폭포는 통상 5월부터 8월까지 일정한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기상과 시설 사정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숲과 잔디 쉼터를 따라 걷는 공원 산책
공원 곳곳에는 나무 그늘과 잔디 공간, 벤치와 휴게시설이 마련돼 있다. 가파른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공원 내부에서 짧은 산책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이나 부모님과 함께 찾기에도 부담이 비교적 적다.
축구장과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한 생활체육시설과 국제규격 인공암벽장도 마련돼 있다.
해가 지면 달라지는 폭포의 얼굴
조명이 켜진 저녁에는 폭포와 암벽의 형태가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넓은 광장과 연못 수면에 빛이 반사돼 낮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야간 조명과 폭포 가동 여부는 계절과 행사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하철로 찾아가는 서울 폭포 명소
용마폭포공원은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 250-12에 있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자동차 이용객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과 행사 기간에는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공원은 연중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 폭포 가동시간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용마폭포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계곡은 아니지만 채석장으로 사용됐던 절벽을 공원의 핵심 경관으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멀리 떠날 여유는 없지만 시원한 물소리와 넓은 풍경이 필요한 날 서울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름 나들이 장소다.

용마폭포공원 여행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용마산로 250-12
이용시간 공원 연중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인공폭포 통상 5~8월 탄력 운영
대중교통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에서 도보 이동
주차 용마폭포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문의 용마폭포공원 관리사무소 02-2094-2965
여행레저신문 Copyrights ⓒ The Travel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