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기자
‘한국의 하와이’라는 별칭이 붙은 충남 홍성 죽도가 올여름 국내 섬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행기 없이도 이국적인 섬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남당항에서 배로 10~15분이면 닿을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부터 1박2일 힐링 여행까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죽도는 충남 유일의 유인도 가운데 하나로, 섬 전체에 대나무 숲과 청정 해안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 역시 섬 곳곳에 자생하는 대나무에서 유래했다.
배 타고 10분, 부담 없는 섬 여행
죽도 여행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시작된다. 승선 신고 후 배를 타면 10~15분 만에 섬에 도착한다. 긴 이동시간 부담 없이 섬 특유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플 여행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섬 규모가 크지 않아 걷기 여행에도 적합하다.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대나무 숲길과 해안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피톤치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서해 낙조와 바다 전망이 압권
죽도의 백미는 단연 서해 낙조다. 해 질 무렵이면 바다 위로 붉은 빛이 번지며 섬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특히 해안 전망 데크에서는 서해 윤슬과 섬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섬 민박에서 하룻밤 머물며 노을과 고즈넉한 섬의 밤을 경험하는 1박2일 여행도 만족도가 높다.
죽도 여행 팁
죽도 방문 전에는 남당항 배편 시간과 물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승선 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물때에 따라 해안 풍경과 갯벌 모습이 크게 달라져 또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지만 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배 타고 10분 만에 만나는 홍성 죽도가 색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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