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안전 브리핑] 이란은 여행금지, 태국·캄보디아 일부 국경지역은 출국 전 확인해야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행 안전 변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자료에 따르면 이란 전역은 여행금지 상태이며, 태국 남부 일부 지역과 캄보디아 일부 도시·국경지역, 러시아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등은 출국 전 여행경보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여행 안전 브리핑을 확인하는 공항 여행객
해외여행 전 여행경보와 현지 안전공지 확인은 필수 절차가 됐다.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항공권 가격과 호텔 위치만 확인하는 시대는 지났다. 여행 가능 국가라도 특정 지역은 출국권고나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져 있을 수 있고, 전자담배·대마·도심 범죄·감염병 같은 생활형 위험도 여행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은 국가와 지역별 위험 수준에 따라 여행경보를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3단계 출국권고, 4단계 여행금지로 구분한다. 3단계는 여행 취소·연기와 체류자 출국을 권고하는 단계이고, 4단계 여행금지는 방문·체류가 금지되는 가장 높은 단계다.

이란 전역은 여행금지, 중동 정세 확인 필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이란이다. 외교부는 중동 상황 악화에 따라 2026년 3월 5일 오후 6시부터 이란 전역에 여행금지, 즉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여권법에 따른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2026년 5월 26일 기준 해외여행 위험지역 인포그래픽
이란 전역, 태국 남부 접경, 캄보디아 일부 지역, 러시아 우크라이나 접경 등은 출국 전 각별한 확인이 필요하다.

태국은 주요 관광지와 접경지역을 구분해야

동남아 인기 여행지도 지역별 차이가 크다. 태국은 방콕, 푸껫, 치앙마이 등 주요 관광지는 일반 여행이 가능하지만, 송클라 주 남부 말레이시아 접경지역, 파타니 주, 나라티왓 주, 얄라 주, 태국-캄보디아 국경 50km 이내는 출국권고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치앙센 국경검문소와 매싸이 국경검문소는 특별여행주의보 대상이다.

캄보디아 일부 도시와 국경지역도 확인해야

캄보디아도 주의가 필요하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시하누크빌 주와 캄보디아-태국 국경 50km 이내는 출국권고, 캄폿 주 보코산 지역과 바벳 시, 포이펫 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표시돼 있다. 프레아비히어 주, 웃더민체이 주, 반테이민체이 주, 바탐방 주, 파일린 주, 푸르사트 주, 코콩 주는 특별여행주의보 대상이다.

러시아·필리핀은 안전공지까지 함께 봐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확인이 필수다. 쿠르스크주 전체와 로스토프·벨고로드·보로네시·브랸스크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 30km 구간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북카프카즈 지역과 일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은 출국권고, 그 외 3·4단계 지정 지역을 제외한 러시아 전역은 특별여행주의보 대상이다.

필리핀은 최근 안전공지까지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외교부 필리핀 안전정보에는 광견병 백신 부족에 따른 개물림 사고 주의, 도심 생계형 범죄 발생 관련 공지, 비사야 지역 전력 수급 불안정 관련 순환 단전 공지가 올라와 있다.

출국 전 다섯 가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출국 전에는 여권 유효기간, 여행자보험, 현지 대사관·영사관 연락처,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 가족과 공유할 비상연락망을 확인해야 한다. 여행금지국가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은 충분하지 않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관광 가능 지역과 피해야 할 지역이 다르고, 현지 법규 하나를 놓쳐도 여행 일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여행레저신문은 앞으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자료를 기준으로 여행금지국가, 출국권고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주요 관광국 안전공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해외여행 안전 브리핑’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레저신문 Copyrights ⓒ The Travel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