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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밤을 산다는 것 – 롱이어비엔의 극야 일기
『별이 머무는 밤, 빛을 따라 걷다』 ①
(여행레저신문=이진 기자) 해가 뜨지 않는 마을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할까.
새벽 세 시, 대낮처럼 밝은 북극광이 하늘을 가로지른다. 시계만이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말해줄 뿐, 창밖은 여전히 어둡다. 여기가 바로 지구...
[1000 cities 1000 cultures] “Osaka-jo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Osaka-jo, also known as Osaka Castle, is a historic landmark and iconic symbol of Osaka, Japan. Constructed in the 16th century by Toyotomi Hideyoshi, it stands as a testament to the city's...
몰타 감성 칼럼 ⑤ — 몰타의 테이블, 기억을 마시는 저녁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나는 특별한 걸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먹기로 했다. 천천히, 기억이 될 음식을. 몰타의 어느 와인바에서, 어느 저녁에, 그저 한 끼를 깊이 음미하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은 결국 한 끼에서 기억된다.슬리에마에서...
몰타 감성 칼럼 ④ — 낯설고 오래된, 몰타의 숨은 얼굴들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곤 한다. 고조섬에서 돌아온 날 밤, 나는 숙소 창가에 앉아 몰타 지도를 다시 펼쳤다.
익숙한 지명들 사이에 낯선 단어들이 있었다. Mdina, Blue Grotto, The Three Cities,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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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노성향교, 8월이면 외삼문이 배롱꽃에 묻힌다…명재고택까지 120m
충남 논산 노성향교는 8월이면 외삼문 주변 배롱나무가 붉게 꽃을 올리며 가장 선명한 계절 풍경을 만든다. 명륜당과 대성전, 동재 등 조선시대 향교의 공간구성이 남아 있고 바로 옆 명재고택까지 거리는 약 120m다. 논산문화관광재단도 종학당과 명재고택, 노성향교, 연산향교를 잇는 ‘배롱나무 코스’를 공식 추천한다. 창건연도는 자료마다 달라 논산시는 정확한 연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속초 척산온천휴양촌, 지하 4000m서 형성된 53℃ 온천수…노천탕까지 1만1000원
강원 속초 척산온천휴양촌은 지하 4000m에서 형성된 53℃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설악산 자락 온천 휴양지다. 대중온천은 성인 1만1000원이며 노천탕과 여러 탕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찜질방까지 포함하면 공식 요금은 2만원으로, ‘1만1000원에 온천과 찜질을 모두 이용한다’는 정보는 현재 요금과 다르다. 가족온천실과 객실 온천욕, 3000그루 소나무 산책로까지 한 공간에 이어진다.
제주 성산일출봉, 정상 대신 바다 쪽으로…30분 무료길에서 화산절벽이 열린다
제주 성산일출봉에는 정상으로 오르는 유료 탐방로 외에 우뭇개해안으로 이어지는 무료 탐방구간이 따로 있다. 계단 부담 없이 약 30분 안팎만 걸어도 수성화산이 만든 가파른 절벽과 검은 화산암, 푸른 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2012년 CNNGo가 소개한 ‘한국의 아름다운 여행지 50곳’에서 첫 번째로 등장했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 동부 대표 지질명소다.
대구 가창댐 숲길, 철조망 옆길 벗어나 숲으로 들어갔다…호수 한 바퀴 7.4km
대구 달성군 가창댐 숲길은 용계체육공원에서 오1리까지 약 3.4km 이어지는 숲길이다. 2024년 10억 원을 들여 새로 조성하면서 과거 철조망 가까이 걷던 구간보다 보행 환경이 달라졌고, 오1리에서 기존 수변길을 연결하면 현장 답사 기준 약 7.4km 한 바퀴 코스가 된다. 호수 조망과 대나무숲, 침엽수·활엽수 구간이 번갈아 나오지만 초반 계단과 짧은 오르막도 있다.
주왕산 절골계곡, 등산로 두고 물속으로 걷는다…국립공원 유일 ‘첨벙 트레킹’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절골계곡에서는 2026년 여름 ‘첨벙 트레킹’이 운영 중이다. 일반 탐방로를 따라 이동한 뒤 일부 구간은 실제 계곡물 속으로 들어가 내려오는 방식으로, 전체 거리는 왕복 4km,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를 국립공원 최초이자 유일한 계곡 물속 트레킹으로 소개한다. 10세 이상이 사전예약으로 참여하며, 수위가 높으면 물속 걷기는 일반 탐방로로 변경된다.
보성 해평저수지 둘레길, 호수 따라 4km…대나무숲 지나면 돌탑이 물가에 선다
전남 보성 해평저수지 둘레길은 오봉산 343m 자락에서 호수를 따라 약 4km 이어지는 수변 산책길이다. 둑의 데크길에서 시작해 편백숲, 대나무숲, 메타세쿼이아와 단풍나무 길을 지나면 물가와 숲 가장자리에 돌탑들이 나타난다. 길은 대부분 평탄하지만 일부 오르막과 돌길이 있어 완전한 무장애 코스로 보기는 어렵다. 상시 개방하고 입장료는 없으며, 득량역 추억의 거리까지는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연천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첫 여름 맞았다…300m 걷는 내내 자꾸 발아래를 보게 된다
경기 연천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는 청산면 궁평리와 전곡읍 신답리를 잇는 길이 300m, 폭 1.5m의 보도 현수교다. 다리 위에서는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쳐지는 아우라지, 천연기념물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주상절리를 한 번에 조망한다. 총사업비 136억 원에는 다리와 함께 진입도로, 1,855㎡ 쉼터, 75면 주차장 조성이 포함됐다. 2025년 12월 1일 개통했다.
세종 조천연꽃공원, 연꽃 사이로 기차가 지난다…버려진 농경지 2만5000㎡가 꽃밭이 됐다
세종 조치원 조천연꽃공원은 농경지로 쓰이다 버려진 2만5000㎡ 땅에 연을 심어 만든 수변 생태공원이다. 7~8월이면 백련과 홍련, 수련이 데크 양옆을 채우고, 바로 뒤 철길로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 연꽃밭과 열차가 한 화면에 겹친다. 2018년 국토교통부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 포함된 조천 연꽃길은 약 1.6km, 50분 코스로 소개됐으며 공원은 무료·상시 개방한다.
고창 선운산 진흥굴, 숲길 끝에서 10m 동굴이 열린다…바로 앞엔 600년 장사송
전북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을 따라 오르면 숲 사이에서 길이 10m, 높이 4m의 진흥굴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전설이 남은 자연동굴로, 바로 앞에는 수령 약 600년·높이 23m의 천연기념물 장사송이 선다. 도솔계곡 일원은 국가 명승이며, 고창군은 2026년 탐방 안전을 위해 이 일대 계단 39.3m 재설치 공사도 추진했다. 선운산도립공원 입장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