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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그 – 세상에서 가장 시간이 더디 가는 낙원에서의 하루

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3편   페리는 프랄린을 떠나 천천히 라디그를 향해 나아갔다. 바다는 잔잔했고, 구름은 낮았으며, 섬의 윤곽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로 조금씩 다가왔다. 멀리 보이는 회색 바위 능선과 야자수, 그 아래 조용히 자리 잡은 해변. 라디그(La...

1000 Cities & 1000 Cultures – ① 30억 년의 시간이 조각한 고독한 성소, 스코틀랜드 ‘셰틀랜드(Shetland)’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글·사진 | 천만재 기자 지구의 골격이 드러난 30억 년의 아카이브 스코틀랜드 에버딘(Aberdeen) 항구에서 북해의 거친 밤바다를 13시간이나 가로질러야 만날 수 있는 땅, 셰틀랜드 제도는 문명의 끝자락이 아니라 지구의 태초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몰타 감성 칼럼 ③ — 몰타의 밤, 오래된 바다의 향기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몰타의 밤은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찾아온다. 빛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하늘은 분홍에서 남색, 남색에서 어두운 청회색으로 넘어간다. 그 무채색의 경계에서, 도시의 등불이 하나둘씩 켜진다. 나는 발레타의 성벽을 따라 걷고...

세상의 끝에서 만나는 인간의 자취 ㅣ 제 1부 이스터섬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이스터 섬에서 남극까지, 지구의 끝에서 다시 읽는 인간과 문명의 기록 제1일: 붉은 흙의 서막과 검은 석상의 고독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산티아고를 떠나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다섯 시간 넘게 비행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마치 기적처럼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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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발리 여행 완전정복|우붓·스미냑·누사두아 숙소·맛집·허니문·5박7일 코스

발리는 한 번의 여행지가 아니라 여섯 개의 서로 다른 여행지다. 우붓의 문화와 정글, 스미냑의 미식, 짱구의 서핑, 누사두아의 리조트, 짐바란의 해산물, 울루와투의 절벽과 선셋을 어떻게 묶느냐가 여행의 성패를 가른다. 허니문과 실버 허니문, 일정과 예산까지 정리했다.

광주 맥문동숲길 1km 보랏빛 꽃길, 버려진 고속도로 옆 땅이 여름 명소로

광주 북구 맥문동숲길은 호남고속도로 방음벽 옆에 방치됐던 땅을 주민과 북구청이 4년 동안 가꿔 만든 도심 숲이다. 여름이면 메타세쿼이아 아래로 보랏빛 맥문동 군락이 약 1km 이어지고, 벤치와 데크길, 야간조명을 갖춘 산책로가 된다. 화려한 시설보다 버려진 공간이 시민의 정원으로 바뀐 과정과 숲그늘 속 꽃길이 이곳을 찾게 만드는 핵심이다.

제주 월정리해수욕장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서핑과 해안 산책을 함께 즐긴다

제주 월정리해수욕장은 하얀 모래와 검은 현무암 사이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제주 동부 대표 해변이다. 수심이 비교적 얕아 가족 물놀이에 적합하고 일정한 파도를 이용한 서핑과 카약 체험도 활발하다. 해안 카페거리와 제주올레 20코스가 곧바로 이어져 바다에서 쉬고 걷고 먹는 일정을 한곳에서 완성할 수 있다.

[항공속설] 비행기에서 아기를 안고 타면 안전할까? FAA가 권하지 않는 이유

두 살 미만 유아의 무릎 탑승은 허용될 수 있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아니다. FAA와 NTSB는 별도 좌석에서 승인형 아동보호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여수예술랜드 마이다스의 손과 스카이워크, 돌산 절벽 위에서 만나는 바다 체험

여수 돌산의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여수예술랜드는 거대한 손 조형물 ‘마이다스의 손’을 중심으로 오션스카이워크, 공중그네, 카트, 조각공원과 3D 트릭아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공간이다. 체험마다 운영시간과 키 제한, 현장 결제 여부가 달라 방문 전 동선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하동 동정호 경남 제3호 지방정원 등록, 평사리 품은 10만㎡ 수변정원

하동 악양면 평사리의 동정호가 경상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면적 10만㎡ 이상과 녹지 비율 40% 이상, 주차장·화장실·휴게공간, 전담조직과 관련 조례까지 갖춰야 하는 기준을 통과한 공공정원이다. 섬진강 범람이 만든 배후습지와 왕버들숲, 녹차정원, ‘토지’의 들녘 풍경을 한 코스에서 만날 수 있어 하동의 새로운 수변 여행지로 떠올랐다.

다낭 대 사이판…아이와 여름휴가, 부모가 진짜 덜 지치는 곳은

아이와 떠나는 가족여행은 바다의 색보다 부모의 체력이 먼저다. 다낭과 사이판을 비행, 이동, 식사, 리조트, 날씨, 총비용과 부모 피로도까지 비교했다.

힐튼 2분기 실적, 럭셔리·월드컵 수요는 성장…중동·아프리카 29.5% 급락

힐튼 2분기 실적에서 글로벌 RevPAR는 3.9% 증가했지만 중동·아프리카는 29.5% 급락했다. 럭셔리·월드컵 수요와 분쟁 지역 침체가 세계 호텔시장의 양극화를 드러냈다.

경주 금장대, 형산강 절벽 위 ‘금장낙안’…암각화·무녀도 품은 도심 전망대

경주 금장대는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서 경주 도심과 강변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 명소다. 신라 삼기팔괴 가운데 ‘금장낙안’의 무대로 전해지며, 누각 아래에는 청동기시대 석장동 암각화가 남아 있다.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와도 연결되는 역사·문학 공간으로, 강변 습지공원과 산책로를 함께 걸으면 반나절 경주 도심 여행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