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3편
페리는 프랄린을 떠나 천천히 라디그를 향해 나아갔다.
바다는 잔잔했고, 구름은 낮았으며, 섬의 윤곽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로 조금씩 다가왔다.
멀리 보이는 회색 바위 능선과 야자수, 그 아래 조용히 자리 잡은 해변.
라디그(La Digue).
세이셸에서 가장 작고,...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전남 고흥에서 바다와 꽃, 드라이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초여름 여행 코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맞이로 인근 작약꽃밭에서 시작해 차로 7분 거리 남열 해돋이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짧지만 만족도 높은 동선이다. 탁 트인 남해 바다와 계절 한정 꽃길이 겹치며 ‘국내 맞나’ 싶은 풍경을 만든다.
2026 FIFA 월드컵이 미국 여행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뉴저지,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시애틀 등 11개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며, 도시별 팬 페스티벌과 문화·미식 콘텐츠가 함께 펼쳐진다.
트립닷컴 그룹이 상하이에서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 Envision 2026을 열고 AI와 개인화 서비스 중심의 여행산업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전 세계 78개 국가와 지역에서 35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트립닷컴은 신흥 여행지, 다양한 체험, 장기체류를 뜻하는 3D 트렌드를 글로벌 여행시장 변화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하나투어가 올여름 폭염을 피해 떠나기 좋은 ‘쿨케이션’ 여행지로 베트남 사파, 몽골 테를지, 일본 홋카이도를 추천했다. 세 지역은 선선한 기후와 자연 풍경, 현지 체험을 함께 갖춘 곳으로, 무더운 도시를 벗어나 고원과 초원, 꽃밭과 온천에서 쉬려는 여름휴가 수요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서울 관광이 숫자와 소비 모두에서 회복 단계를 넘어섰다. 지난 4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고, 카드 소비액은 1조1532억 원으로 50.5% 급증했다. 쇼핑뿐 아니라 의료·뷰티·미식 소비가 늘면서 서울 관광은 ‘방문객 수’ 중심에서 ‘돈 쓰는 관광도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