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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감성 칼럼 ② — 고조섬, 섬의 그림자 위를 걷다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몰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북서쪽으로 25분쯤. 물살이 잔잔한 날이었다. 배는 소리 없이 바다를 가르며 고조섬(Gozo)으로 향했다. 이 섬은 몰타의 또 다른 얼굴이다. 본섬이 도시와 유산, 사람들로 가득한 무대라면, 고조는 여백과 침묵, 그리고...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콜사이 호수 트레킹기 – 고요를 따라 걷는 세 개의 호수
이른 아침, 오늘은 걷는 날이다. 알마티에서 차를 타고 두 시간 반, 콜사이 호수(Kolsai Lakes)로 향했다. 티엔산 산맥의 품 안에 세 개의 산악호수가 계단처럼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마음이 끌렸다. 물빛이 다르고, 고도가 다르고, 길도...
세이셸에 첫 발을 딛다 –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그 순간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창너머로 보이는 초록빛 산등성이와 붉은 지붕의 마을, 그리고 그 너머의 인도양은 어느 한 시점의 현실이라기보다 오래된 기억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활주로 대신 풍경 속으로 착륙한 기분. 세이셸의 첫 인상은...
미지의 그곳, 세이셸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4편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라 불렸던,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그곳
세이셸.
CNN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았던 그 곳.
영국의 찰스 황태자(현 찰스 3세)가 다이애나비와 신혼여행을 보낸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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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 오늘 밤 8시 시작…70분 불꽃쇼, 명당·교통통제·귀가 총정리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늘 여의도 한강에서 열린다. 오후 8시 영국팀을 시작으로 미국팀을 거쳐 오후 8시40분 한화가 30분 피날레를 맡는다. 올해는 원효대교 타워불꽃과 브릿지 연출이 추가됐다. 여의동로는 오후 3시부터 통제될 예정이며 여의나루역은 혼잡 시 무정차 통과나 출입구 폐쇄가 시행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도착시간과 귀가역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공주 국가유산야행 6일까지…1926년 지도 따라 100년 전 왕도심 걷는다
공주 국가유산야행이 9월 6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왕도심에서 열린다. 올해는 1926년 간행된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중심에 두고 옛 공주읍사무소와 제민천, 공주제일교회, 공주하숙마을, 반죽동 당간지주를 하나의 밤길로 잇는다. 미디어파사드와 공주시가도 미션투어, 근대 체험, 야시장 등 8개 야간 테마 프로그램이 골목 곳곳에서 이어진다. 야행 자체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만 유료다.
“가족여행 다녀왔더니 50% 돌려주네” 화천 가을여행 최대 50만원 캐시백
화천 가을여행을 다녀오면 숙박·식사·체험 등 인정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3~5인 가족은 최대 50만원이고 19~34세 청년 개인은 70%, 최대 14만원까지 환급된다. 파로호에서 비수구미와 평화의댐을 지나 칠성전망대까지 이어가면 북한강 상류의 산과 호수, 접경지역의 근현대사를 함께 만나는 1박2일 코스가 완성된다.
9월 무주, 반딧불이를 만나러 간다…30번째 축제의 저녁
9월 무주의 저녁은 반딧불이에서 시작된다.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4일 막을 올렸다. 늦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남대천 안성낙화놀이, 야간 프로그램, 가족여행 팁까지 초가을 무주를 찾을 이유를 한데 모았다.
은하수를 한 삽 퍼담았다…별이 쏟아져 내리는 안반데기의 깊은 밤
낮 동안 흙을 퍼 나르던 굴착기가 일을 멈추자 안반데기의 밤이 시작됐다. 산 아래 불빛이 잦아든 뒤 은하수가 고랭지 밭 위로 올라왔고, 굴착기 버킷 끝에 별빛이 걸렸다. 서영오 작가는 해발 1100m의 산 위에서 새벽까지 자리를 지키며 별의 움직임과 농기계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순간을 기다렸다. 밤이 길어지는 9월, 안반데기의 별을 사진으로 여행한다.
청라하늘대교 아래 S자가 열렸다…오랜 물길과 인간의 걸작이 만난 순간
물이 빠진 인천 앞바다 갯벌 사이로 S자 물길이 드러났다. 밀물이 낮은 갯골부터 차오르자 갈색 갯벌 위에 푸른 곡선이 또렷해졌고, 그 뒤로 청라하늘대교가 길게 바다를 가로질렀다. 오래된 자연의 물길과 인간이 만든 4.681km 해상교량이 가장 아름답게 겹친 짧은 순간을 서영오 작가가 기다림 끝에 담았다. 184.2m 전망대에서는 그 아래 갯벌의 움직임까지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여름 끝난 동해, 가을이 더 바쁘다…무릉계곡부터 밤바다까지 동해 가을 여행판 커진다
여름 피서객이 빠져나간 동해가 가을 여행객을 다시 부른다. 5일 삼화사 자연음악회를 시작으로 동해예술제, 제39회 동해무릉제, 동해소금길 트레킹이 줄줄이 이어진다. 바다는 한섬·하평해변으로, 산은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로 연결된다. 여름 바다 한철에 머물던 동해 여행이 가을 산책과 축제, 공연을 함께 즐기는 일정으로 넓어지고, 묵호와 해안 산책까지 한 번에 묶기 좋아졌다.
성수에서 줄 서던 찹쌀떡, 편의점 가자 하루 10만개…외국인이 키운 K-디저트
성수동에서 줄을 서야 맛보던 찹쌀떡이 전국 편의점 냉동고로 들어간 지 하루 만에 10만개가 팔렸다. GS25가 한정선과 손잡고 내놓은 ‘요거트 찹쌀떡’은 출시 첫날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 올랐다. 성수 골목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SNS를 타고 커진 K-디저트 유행이 이제 전국 유통망으로 옮겨붙고 있다. 여행지에서 먹던 한 입이 일상 소비로 이어지는 장면이다.
600년 전 서울로 들어가는 문이 열린다…한양도성서 ‘조선의 하루’
서울 한양도성 성곽길에 하루 동안 ‘조선 사람들’이 돌아온다. 5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흥인지문공원에서 열리는 ‘백로’ 절기행사에서는 종이 호패를 받고 유생·포도대장·주모 등을 만나며 성곽길을 걷는다. AI 화원과 성곽스티치 키링 체험도 무료로 마련된다. 행사 뒤에는 흥인지문에서 낙산으로 이어지는 3.2km 성곽길을 걸으며 초가을 서울 풍경까지 이어서 즐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