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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밤을 산다는 것 – 롱이어비엔의 극야 일기

『별이 머무는 밤, 빛을 따라 걷다』 ①   (여행레저신문=이진 기자) 해가 뜨지 않는 마을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할까. 새벽 세 시, 대낮처럼 밝은 북극광이 하늘을 가로지른다. 시계만이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말해줄 뿐, 창밖은 여전히 어둡다. 여기가 바로 지구...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콜사이 호수 트레킹기 – 고요를 따라 걷는 세 개의 호수

이른 아침, 오늘은 걷는 날이다. 알마티에서 차를 타고 두 시간 반, 콜사이 호수(Kolsai Lakes)로 향했다. 티엔산 산맥의 품 안에 세 개의 산악호수가 계단처럼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마음이 끌렸다. 물빛이 다르고, 고도가 다르고, 길도...

몰타 대서사시, 세계를 여행한 내가 이 작은 섬에서 멈춘 이유

풍경보다 깊은 기억, 제국과 전쟁을 견디며 살아남은 사람들의 섬 몰타를 기록하다   이정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나라를 걷고, 바람과 빛을 보고, 세계 곳곳의 문화와 사람을 기록해왔다. 대부분의 나라는 사실 거의 대동소이했다. 사람 사는...

세이셸, 낙원으로 들어가는 문 – 여행자를 위한 실용 정보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시리즈 1편 – 세이셸 실용 정보 편 세이셸은 아름다운 해변으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되는 나라다. 진짜 낙원은 준비된 여행자에게만 열린다. 이 섬나라의 입국 절차부터 유심, 환전, 기후까지—세이셸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정보를 차근히 짚어본다.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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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660m 절벽 데크 따라 56m 출렁다리와 촛대바위 걷는다

강원 삼척 근덕면 초곡항에서 시작하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660m의 짧은 해안 탐방로다. 데크 512m와 56m 출렁다리를 지나며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을 차례로 만난다. 왕복 30분 남짓이지만 전망대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한 시간은 금세 간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기차가 꽃밭 사이로 지난다…2026 축제 일정은 아직 미정

경남 하동 북천면 직전리 들판은 가을이면 분홍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이 한꺼번에 펼쳐지고, 북천역 주변 철길을 지나는 열차가 꽃밭 사이로 들어온다. 2026년 축제 세부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36ha 코스모스와 6ha 메밀꽃을 중심으로 축제가 열렸다. 올해도 9월 말부터 개화 상황과 공식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강진만 생태공원 갈대축제 10월 24일 개막…갯벌과 철새까지 보는 가을 습지

강진만 생태공원은 탐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 습지에 갈대와 갯벌이 넓게 이어진 곳이다. 2026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축제장을 벗어나면 약 3km 데크를 따라 짱뚱어와 게, 철새를 관찰할 수 있고, 늦가을에는 큰고니가 찾아오는 장면도 만날 수 있다. 갈대가 가장 선명한 시간대와 주차, 가족 산책 동선까지 미리 알고 가면 반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섬, 2026 꽃축제 10월 예정…바다 앞 17.9ha 꽃정원

신안 병풍도는 가을이면 맨드라미 정원이 붉은색·노란색·보랏빛으로 바뀌는 섬이다. 신안군 2026 공식 축제계획에는 맨드라미 축제가 10월 중 열리는 것으로 잡혀 있고,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병풍도 맨드라미정원은 17.9ha 규모로 조성돼 왔으며, 꽃밭 너머 바다와 다도해가 한 화면에 들어온다. 1.3km 병풍바위와 12사도 순례길까지 붙이면 하루 일정이 꽉 찬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10월 8일 꽃축제 개막…550m 짚와이어로 꽃밭 위를 난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10월이면 솔숲 아래 11ha 규모 구절초 군락이 하얗게 번지는 전북의 대표 가을 정원이다. 2026년 제19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올해는 550m 짚와이어와 출렁다리, 폭포,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성인 입장료는 7000원이지만 4000원 상당 정원사랑상품권이 돌아오고, 주차 혼잡을 피하려면 오전 방문이 유리하다.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 핑크뮬리까지 한 번에 걷는 수도권 가을 여행지

양주 나리농원은 천일홍과 핑크뮬리, 넓은 꽃밭 산책길이 한꺼번에 펼쳐지는 수도권 대표 가을 명소다. 2026 양주 천일홍 가을 페스타는 9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린다. 사진 한 장만 찍고 돌아서기보다 농원 안쪽까지 걸으며 서로 다른 꽃밭과 포토존을 천천히 둘러보는 편이 이곳의 규모와 가을 풍경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울산 명선도 165m 해상보행교 추진…8월 야간개장 밤 11시까지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앞 명선도는 낮에는 330m 둘레의 작은 무인도지만 해가 지면 18개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2026년 8월 기준 야간 운영은 오후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10시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기상 악화 때는 운영하지 않는다. 올해는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를 잇는 165m 해상보행교 설치도 추진돼 향후 입도 동선이 달라질 전망이다.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 9월 개화철 앞둬…30만여 평 농장이 하얀 들판으로

전북 고창 학원농장은 봄 청보리밭에 이어 가을에는 메밀꽃으로 풍경이 바뀐다. 고창군은 메밀꽃이 통상 9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9월 말까지 이어진다고 안내하고, 농장 측은 가을꽃잔치를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 운영한다고 소개한다. 다만 2026년 가을 세부 일정과 개화 현황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방문 전 꽃 상태를 확인하면 30만여 평 구릉지와 산책로, 카페, 식당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충주 악어봉 0.9㎞ 탐방로, 해발 448m에서 충주호 ‘악어떼’가 보인다

충주 악어봉은 2024년 9월 정식 탐방로가 열린 뒤 월악산권의 인기 산행지로 떠올랐다. 월악로에서 전망대까지 편도 0.9㎞, 해발 448m 작은악어봉에 오르면 충주호로 뻗은 산자락이 여러 마리 악어처럼 겹쳐 보인다. 다만 거리가 짧다고 쉬운 길은 아니다. 바위와 급경사가 이어져 왕복 1시간~1시간30분 정도 잡는 편이 현실적이며, 여름에는 물과 미끄럼 방지 신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