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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른 캐니언, 바람이 깎아낸 협곡의 시간

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알마티를 출발한 지 세 시간쯤 흘렀을까. 땅빛이 점점 붉어진다. 고요했던 초원이 갈라지며 계곡의 입구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사람의 손보다 바람과 시간이 먼저 지나간 흔적들. 거대한 붉은 절벽은 말없이 서 있고, 그 아래로 이어진...

몰타 감성 칼럼 ② — 고조섬, 섬의 그림자 위를 걷다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몰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북서쪽으로 25분쯤. 물살이 잔잔한 날이었다. 배는 소리 없이 바다를 가르며 고조섬(Gozo)으로 향했다. 이 섬은 몰타의 또 다른 얼굴이다. 본섬이 도시와 유산, 사람들로 가득한 무대라면, 고조는 여백과 침묵, 그리고...

몰타 트래블가이드 제1장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시간 위를 걷는 섬 — 역사와 현재를 품은 지중해의 요새 지중해 한가운데,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남쪽으로 불과 90km.몰타(Malta)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사이에 낀, 면적 316㎢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다. 하지만 이 땅 위에 새겨진 문명의 궤적은...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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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융릉서 뮤지컬 본다”… 12개 조선왕릉축전, 오늘 15일 티켓 오픈

【여행레저신문】 ‘2026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주요 프로그램 예매가 오늘(15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융릉 실경 뮤지컬에서 최재림이 사도세자를 맡고, 동구릉 야간 탐방 ‘능주의 꿈’과 평소 공개되지 않는 능침 특별 개방도 예약을 받는다. 축전은 10월 16일 개막해 25일까지 전국 12개 조선왕릉에서 이어진다.

“9월 놓치면 1년 기다린다”… 산 하나가 통째로 노란 계단 된 베트남 무깡짜이

【여행레저신문】 베트남 라오까이성 무깡짜이가 9월 중순부터 황금빛 수확철에 들어섰다. 2000㏊가 넘는 계단식 논과 맘쏘이 언덕, 카우파 고개가 10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하노이에서 6~8시간 걸리는 이동법과 현지 쎄옴, 촬영 포인트까지 함께 정리했다.

와인 코르크가 놀이터로… 메리어트 19개 호텔 7887시간의 나눔

【여행레저신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국내 19개 호텔에서 임직원 7887시간의 봉사를 기록했습니다. 와인 코르크를 모아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로 재활용하고 어메니티 판매 수익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등 호텔 운영과 결합한 실질적 자원 순환과 취약계층 지원을 실천합니다.

“티웨이 간판 내렸다”… 새 이름 단 트리니티항공, 최대 18% 할인 첫 이륙

【여행레저신문】 소노트리니티그룹 산하로 편입되며 사명을 바꾼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이 첫 해외 노선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9월 30일까지 최대 18% 할인 코드와 결제사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탑승 기간은 2027년 3월 27일까지로 가을·겨울 및 내년 봄 여정을 아우릅니다.

“한우 20~30% 싸게 사서 바로 굽는다”…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13일 ‘마지막 날’

【여행레저신문】 [여행레저신문] 가을의 초입, 소백산맥 줄기를 타고 뻗은 전북 장수의 산자락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유서 깊은 제20회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가 오는 13일 일요일 단 하루의 마지막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축제장 중심에 들어선 거대한 한우마당에서는 해발 고원에서 천연 암반수로 자라 육질이 단단한 명품 장수 한우를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사들여 야외 숯불 판에 곧장 구워 먹는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 최대 홍로 주산지 장수가 자랑하는 꿀사과와 오미자, 토마토가 빚어내는 과즙에 더해 정효스님의 사찰음식 만들기, 아이들의 환호를 자아낼 티니핑 공연, 그리고 가을밤을 수놓을 가수 박현빈의 폐막콘서트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지루할 틈 없이 장수의 맛과 문화사적 깊이를 온전히 누리는 하루 완성 실전 동선을 전한다.

“성문 안으로 들어갔더니 사방이 빛 폭포”… 수원화성 18일간 밤이 통째로 뒤집힌다

【여행레저신문】 [여행레저신문] 문화재 성벽에 단순히 빔프로젝터를 쏘아 올리던 밋밋한 미디어파사드의 시대는 끝났다. 성문 바깥을 둘러싼 반원형 군사 방어시설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사방의 돌벽이 360도 영상과 웅장한 입체 음향으로 관람객을 완전히 집어삼킨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이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18일간 밤의 캔버스로 변신한다.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이어지는 황홀한 빛의 성곽길과 체감 비용 0원으로 유료 관람석을 낚아채는 알짜배기 실전 팁을 단독 공개한다.

“1년 중 딱 닷새, 단풍 들기 전 붉은 융단 깔린다”… 함평 모악산 4km ‘선홍빛 꽃바다’

【여행레저신문】 가을 단풍이 산등성이에 닿기 전, 전남 함평 모악산 용천사 일원은 붉은 꽃무릇으로 먼저 물든다.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7회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를 앞두고 4km 꽃길과 용천사, 숲길 산책, 촬영 포인트부터 주차·연계 여행까지 실전 방문 정보를 정리했다.

“항공권 그냥 결제하면 바보?” 진에어, 카카오페이 대신 ‘이것’ 누르면 최대 8만원 깎인다

【여행레저신문】 항공권 예약 때 결제 수단만 바꿔도 최대 8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진에어가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12월 31일까지 즉시 할인과 노선별 50% 할인, 전 노선 1만 원 상시 할인, 중국 현지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묶은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공항 왜 가요?” 부산서 쿠알라룸푸르 바로 쏜다… 말레이시아항공, 12월 직항 전격 부활

【여행레저신문】 영남권 여행자들의 오랜 갈증이었던 김해공항발 동남아 하늘길이 한층 넓어진다. 말레이시아의 국영 플래그 캐리어 말레이시아항공이 오는 12월 2일부터 부산~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보잉 737-8을 투입해 주 4회 운항하며 전 승객 무료 Wi-Fi와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동남아·호주·뉴질랜드·유럽으로 이어지는 환승 네트워크까지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