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3편
페리는 프랄린을 떠나 천천히 라디그를 향해 나아갔다.
바다는 잔잔했고, 구름은 낮았으며, 섬의 윤곽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로 조금씩 다가왔다.
멀리 보이는 회색 바위 능선과 야자수, 그 아래 조용히 자리 잡은 해변.
라디그(La Digue).
세이셸에서 가장 작고,...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창너머로 보이는 초록빛 산등성이와 붉은 지붕의 마을, 그리고 그 너머의 인도양은 어느 한 시점의 현실이라기보다 오래된 기억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활주로 대신 풍경 속으로 착륙한 기분. 세이셸의 첫 인상은 조용하고 묵직했다.
세이셸 국제공항.
이...
바람과 바위가 나눈 오래된 대화, 그 땅의 이름은 카자흐스탄
(여행레저신문=이만재 기자) ‘카자흐스탄’. 지구의 한가운데서도 가장 넓고, 가장 고요한 땅. 이곳은 바람과 바위가 수천 년을 걸어 쓴 풍경의 기록이다. 중국 시안에서 출발, 유럽까지 장장 6,500킬로미터에 걸쳐 아시아와...
진에어 수하물 20kg 혜택이 항공권 총비용에 민감해진 여행객을 겨냥해 마련됐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채널 예약 고객에게 위탁 수하물 5kg 무료 쿠폰을 제공해 기본 15kg에 추가 혜택을 더하는 방식이다. 유류할증료 상승기 직접 예약의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함께 부각된다.
AI 여행 추천이 글로벌 관광산업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부킹닷컴은 소비자 89%가 향후 여행 계획에 AI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포커스라이트는 여행 의도가 생성형 채팅과 검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정확한 정보와 현장 감각을 갖춘 큐레이터로 다시 정의되고 있다.
미국 ESTA 강화 논란이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둔 미국 관광경제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DHS·CBP가 5년치 소셜미디어, 가족정보, 생체정보 확대 수집을 검토하자 WTTC는 여행수요 감소와 157,000개 일자리 영향, 215억 달러 규모의 관광 GDP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국 여행객과 항공업계도 입국 절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스페인 개기일식 관광이 2026년 여름 유럽 여행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8월 12일 개기일식이 스페인 일부 지역을 지나가면서 갈리시아와 카스티야이레온, 아라곤 등 내륙과 농촌 지역의 숙박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스페인은 이 기회를 해변에 몰린 관광객을 분산하고,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이른바 ‘빈 스페인’의 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한국 여행업계에도 천문관광, 농촌 체류, 지역 와이너리와 문화유산을 묶은 새 상품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