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글·사진 | 천만재 기자
지구의 골격이 드러난 30억 년의 아카이브
스코틀랜드 에버딘(Aberdeen) 항구에서 북해의 거친 밤바다를 13시간이나 가로질러야 만날 수 있는 땅, 셰틀랜드 제도는 문명의 끝자락이 아니라 지구의 태초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실크로드의 지층 위에 서 있는 나라.
카자흐스탄은 지금, 여행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새로운 이름이다. 인구는 약 2천만 명. 세계 9위의 국토 면적(약 272만㎢)을 가진 이 나라는, 도시보다 풍경이 먼저 시야를 채우는,...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시리즈 1편 – 세이셸 실용 정보 편
세이셸은 아름다운 해변으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되는 나라다. 진짜 낙원은 준비된 여행자에게만 열린다. 이 섬나라의 입국 절차부터 유심, 환전, 기후까지—세이셸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정보를 차근히 짚어본다.
입국,...
Osaka Castle, a Fortress Wrapped in Spring Cherry Blossoms
Osaka Castle is a flatland castle built on slightly elevated ground in the heart of Osaka. Its first line of defence is the wide moat that surrounds...
울산 울주군 간절곶은 새해 일출 명소로 알려졌지만, 낮과 저녁에 걸어보면 여행의 중심은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산책과 해안 풍경에 가깝다. 1920년 처음 불을 밝힌 간절곶등대와 높이 5m 소망우체통, 기암 해안과 잔디공원을 한 동선에서 보고, 더 걷고 싶다면 진하 명선교에서 신암항까지 10km 이어지는 간절곶 소망길로 확장할 수 있다. 한여름에는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가 걷기 좋다.
전북 남원 지리산 구룡계곡은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구룡폭포까지 3.1km 이어지는 계곡 트레킹 코스다. 비폭동까지 2.2km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마지막 0.9km는 계단과 암반이 늘어난다. 현수교와 구룡구곡을 지나면 약 30m 구룡폭포가 기다려 여름 계곡길의 끝을 만든다.
경남 하동 북천면 직전리 들판은 가을이면 분홍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이 한꺼번에 펼쳐지고, 북천역 주변 철길을 지나는 열차가 꽃밭 사이로 들어온다. 2026년 축제 세부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36ha 코스모스와 6ha 메밀꽃을 중심으로 축제가 열렸다. 올해도 9월 말부터 개화 상황과 공식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강진만 생태공원은 탐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 습지에 갈대와 갯벌이 넓게 이어진 곳이다. 2026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축제장을 벗어나면 약 3km 데크를 따라 짱뚱어와 게, 철새를 관찰할 수 있고, 늦가을에는 큰고니가 찾아오는 장면도 만날 수 있다. 갈대가 가장 선명한 시간대와 주차, 가족 산책 동선까지 미리 알고 가면 반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신안 병풍도는 가을이면 맨드라미 정원이 붉은색·노란색·보랏빛으로 바뀌는 섬이다. 신안군 2026 공식 축제계획에는 맨드라미 축제가 10월 중 열리는 것으로 잡혀 있고,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병풍도 맨드라미정원은 17.9ha 규모로 조성돼 왔으며, 꽃밭 너머 바다와 다도해가 한 화면에 들어온다. 1.3km 병풍바위와 12사도 순례길까지 붙이면 하루 일정이 꽉 찬다.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10월이면 솔숲 아래 11ha 규모 구절초 군락이 하얗게 번지는 전북의 대표 가을 정원이다. 2026년 제19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올해는 550m 짚와이어와 출렁다리, 폭포,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성인 입장료는 7000원이지만 4000원 상당 정원사랑상품권이 돌아오고, 주차 혼잡을 피하려면 오전 방문이 유리하다.
양주 나리농원은 천일홍과 핑크뮬리, 넓은 꽃밭 산책길이 한꺼번에 펼쳐지는 수도권 대표 가을 명소다. 2026 양주 천일홍 가을 페스타는 9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린다. 사진 한 장만 찍고 돌아서기보다 농원 안쪽까지 걸으며 서로 다른 꽃밭과 포토존을 천천히 둘러보는 편이 이곳의 규모와 가을 풍경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앞 명선도는 낮에는 330m 둘레의 작은 무인도지만 해가 지면 18개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2026년 8월 기준 야간 운영은 오후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10시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기상 악화 때는 운영하지 않는다. 올해는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를 잇는 165m 해상보행교 설치도 추진돼 향후 입도 동선이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