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마헤섬을 떠나는 아침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가 진동을 남기며 천천히 떠올랐다.
창 아래 펼쳐지는 인도양은 유리처럼 평평했고, 섬들은 바다 위의 점처럼 흩어져 햇살을 반사하고 있었다.
20여 분 뒤, 세이셸의 두 번째 섬, 프랄린(Praslin)에 도착한다.
작은 활주로, 간결한...
트래블가이드 시리즈 1편 – 세이셸 실용 정보 편
세이셸은 아름다운 해변으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되는 나라다. 진짜 낙원은 준비된 여행자에게만 열린다. 이 섬나라의 입국 절차부터 유심, 환전, 기후까지—세이셸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정보를 차근히 짚어본다.
입국, ‘비자는 없지만 준비는...
The global OTA race in Korea is no longer a simple contest over cheap flights and hotel discounts. The real battle is taking place much earlier, at the moment a traveler opens a search box, sees a platform, installs an app and begins comparing options. Domestic tour operators sell travel products, but global platforms are buying the path through which travel is found.
글로벌 OTA의 한국시장 경쟁은 단순한 항공권·호텔 할인전이 아니다. 여행자가 검색창에 들어오는 순간을 선점하고, 앱과 콘텐츠, 쿠폰, 광고 데이터를 반복 회수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국내 여행사는 상품을 팔지만, 플랫폼은 여행을 찾는 경로 자체를 산다. 여행시장의 주도권은 첫 화면에서 갈리고, 그 화면을 누가 오래 차지하느냐가 다음 경쟁의 기준이 되고 있다.
한국 관광은 다시 장대한 목표를 내걸었다.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지역관광 대도약, K-컬처 연계 관광, 고부가 관광 육성까지 과제는 크다. 그러나 목표가 크다고 전략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전략과 인재, 조직과 데이터가 없다면 3천만 관광객 시대는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
경북 포항 북구 송라면의 내연산 12폭포는 보경사에서 시작해 계곡을 따라 상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로 이어지는 대표 트레킹 코스다. 정상 등반보다 계곡길의 만족도가 높고, 입장료 부담 없이 숲그늘과 물소리, 기암절벽을 함께 만날 수 있어 여름 포항 여행지로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