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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그곳, 세이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4편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라 불렸던,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그곳 세이셸. CNN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았던 그 곳. 영국의 찰스 황태자(현 찰스 3세)가 다이애나비와 신혼여행을 보낸 섬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한국...

희귀한 야자수로 가득한 프랄린 섬엔 에덴의 동산이 있었다.

20명 남짓 2열로 블록처럼 끼워 앉아야 탈수 있는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세에 셀의 두 번째로 큰 프랄린 섬. 우린 곧바로 발리드 메 (Valle de Mai)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197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곳 발리드 메엔 희귀한 야자나무들이 가득하다. 숨만 쉬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 기념으로 2013년에...

라디그 – 세상에서 가장 시간이 더디 가는 낙원에서의 하루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3편   페리는 프랄린을 떠나 천천히 라디그를 향해 나아갔다. 바다는 잔잔했고, 구름은 낮았으며, 섬의 윤곽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로 조금씩 다가왔다. 멀리 보이는 회색 바위 능선과 야자수, 그 아래 조용히 자리 잡은 해변. 라디그(La Digue). 세이셸에서 가장 작고,...

몰타 감성 칼럼 ③ — 몰타의 밤, 오래된 바다의 향기

몰타의 밤은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찾아온다. 빛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하늘은 분홍에서 남색, 남색에서 어두운 청회색으로 넘어간다. 그 무채색의 경계에서, 도시의 등불이 하나둘씩 켜진다. 나는 발레타의 성벽을 따라 걷고 있었다. 바람은 해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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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투어 이탈리아 소도시여행, 대도시 일주 넘어 ‘한 나라 깊이 보기’로 재편

내일투어가 ‘이탈리아 소도시여행, 다시 쓰다’를 내세운 이탈리아 일주 상품을 선보였다. 로마·피렌체·베네치아 등 클래식 도시와 발도르차 평원, 시에나, 친퀘테레, 치비타 디 반뇨레조, 시르미오네 등 소도시를 결합한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밀라노 직항, 전 일정 전용 차량, 인솔자 동행, 4성급 호텔과 시티택스 포함으로 이동 부담과 숨은 비용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옥천묘목공원 수국 3만 주, 입장료 없이 만나는 6만 평 여름 정원

충북 옥천묘목공원은 이원면 묘목산업의 상징 공간이자 여름이면 흰 수국 3만 주가 피어나는 정원형 여행지다. 약 20ha 규모의 공원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숲속 쉼터가 조성돼 있고 입장료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7월 전후 만개하는 목수국과 이원면 들녘 전망, 묘목 농가 거리까지 함께 즐기는 반나절 옥천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6.2km, 화림동계곡 따라 걷는 여름 트레킹 명소

경남 함양 선비문화탐방로는 화림동계곡을 따라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이어지는 여름 트레킹 코스다. 약 6km 남짓한 길에 맑은 계류, 너럭바위, 숲 그늘, 정자가 차례로 나타나며 옛 선비들이 사랑한 ‘팔담팔정’의 풍류를 지금도 느낄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중장년 여행객도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서울 봉은사 여행정보, 코엑스 옆 천년고찰에서 만나는 미륵대불과 도심 산책

서울 봉은사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 바로 옆에 자리한 천년고찰이다. 794년 창건된 사찰의 역사, 대웅전과 판전, 미륵대불, 숲길과 야경이 한 동선 안에 들어와 반나절 도심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지하철 봉은사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코엑스·선정릉과 함께 묶으면 강남 여행의 밀도가 높아진다.

서산 개심사 배롱나무, 여름에 진짜 진가를 드러내는 천년 고찰

서산 개심사는 봄 청벚꽃과 겹벚꽃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배롱나무와 짙은 녹음이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상왕산 자락의 숲길을 지나 보물 제143호 대웅전 앞에 서면 백제 창건 설화, 조선 전기 목조건축, 분홍빛 여름 꽃이 한 장면 안에 겹친다. 8월 전후 여름 산사 여행지로 개심사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를 짚었다.

보령 냉풍욕장, 밖은 35도인데 들어가자마자 소름 돋는 천연 에어컨 피서지

충남 보령 냉풍욕장은 성주산 자락 폐광 갱도의 자연 냉기를 활용한 여름철 이색 피서지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에도 내부는 10~15도 안팎을 유지해 ‘천연 에어컨’이라 불린다. 약 200m 모의 갱도 산책, 야외 쉼터, 농특산물 직판장과 연계돼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찾기 좋다.

인천 팔미도 당일치기, 부모님과 걷기 좋은 120년 등대섬 힐링 여행

인천 팔미도는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서해의 작은 등대섬이다. 1903년 처음 불을 밝힌 대한민국 제1호 근대식 등대, 인천상륙작전의 기억, 숲길 산책로와 호젓한 해변, 돌아오는 배 위에서 만나는 서해 낙조까지 하루 일정에 담을 수 있다. 멀리 떠나기 부담스러운 주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기 좋은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지로 꼽힌다.

고흥 미르마루길 4.8km, 다도해 파노라마 따라 걷는 해안 트레킹 코스

전남 고흥 미르마루길은 우주발사전망대와 영남용바위를 잇는 해안 탐방로다. 다도해 섬 풍경, 몽돌해변, 사자바위, 용 전설이 겹쳐지는 길 위에서 바다와 절벽, 숲길과 다랭이논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4km 기본 코스와 4.8km 쉬엄쉬엄 코스를 기준으로 걷기 좋은 동선, 사진 포인트, 전망대 이용정보와 주변 연계 여행지를 여름 고흥 여행 관점에서 정리했다.

하동 화개동천 야생차밭, 1,200년 차 씨앗이 만든 지리산 18만 평 녹색 물결

경남 하동 화개동천 야생차밭은 지리산 자락과 화개천을 따라 이어지는 한국 차 문화의 뿌리 같은 여행지다. 신라 흥덕왕 3년인 828년 대렴이 차 씨를 들여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하동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며 전통 차 농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비탈을 따라 굽이치는 야생차밭, 정금다원 전망, 하동야생차박물관, 쌍계사와 화개장터까지 함께 묶으면 풍경과 역사, 차향과 미식을 두루 만나는 지리산 여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