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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밤을 산다는 것 – 롱이어비엔의 극야 일기
『별이 머무는 밤, 빛을 따라 걷다』 ①
(여행레저신문=이진 기자) 해가 뜨지 않는 마을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할까.
새벽 세 시, 대낮처럼 밝은 북극광이 하늘을 가로지른다. 시계만이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말해줄 뿐, 창밖은 여전히 어둡다. 여기가 바로 지구...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알틴에멜 – 모래가 부르는 노래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알틴에멜 – 모래가 부르는 노래
아침 7시, 이번 여정은 동쪽이 아닌 북서쪽으로 향한다. 목적지는 ‘알틴에멜 국립공원’. 이름부터 생경하다. 카자흐스탄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사실도 낯설지만, 이 공원이 품고 있는 사막과 노래하는 언덕 이야기는 더 낯설다....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중앙아시아의 심장에서 만나는 자연과 문명의 숨결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실크로드의 지층 위에 서 있는 나라.카자흐스탄은 지금, 여행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새로운 이름이다. 인구는 약 2천만 명. 세계 9위의 국토 면적(약 272만㎢)을 가진 이 나라는, 도시보다 풍경이 먼저 시야를 채우는,...
몰타 트래블가이드 제2장 — 항공편과 기타 실용 정보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몰타, 어떻게 가는가?
대한민국에서 몰타로 가는 직항편은 현재 없다. 대부분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출발하여 이스탄불, 프랑크푸르트, 로마, 도하, 아부다비 등을 경유한 후, 몰타 국제공항(Malta International Airport, MLA)로 도착한다.몰타 국제공항은 수도 발레타에서 약 10km 떨어져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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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바위까진 2~3시간, 마천루까지 가면 5시간…두타산 무릉계곡은 반환점부터 정해야 한다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는 전망대까지만 다녀올지, 협곡 마천루와 쌍폭포·용추폭포까지 순환할지에 따라 하루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베틀바위 전망대까지는 초반 1.6~1.7km 오르막이 가장 힘들고, 마천루까지 이어가면 전체 4~5시간 이상을 잡아야 한다. 어린아이·부모님 동행이라면 처음부터 완주보다 반환점을 정하고 들어가는 편이 현실적이며, 여름에는 출발시간과 식수 준비가 체감 난이도를 크게 좌우한다.
4인실 5만 원만 보고 예약하면 낭패다…김천 수도산자연휴양림, 올여름 달라진 숙박과 물놀이
김천 수도산자연휴양림은 약 4km 계곡과 숲길, 숙박객 전용 물놀이장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2026년 여름에는 예약 전에 확인할 변화가 있다. 4인실은 비수기 5만원이지만 7~8월 성수기에는 7만원이고, 숲속휴양관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리모델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물놀이장은 8월 23일까지 운영한 뒤 8월 29~30일 한 차례 더 문을 연다.
같은 모래길인데 양쪽 바다가 다르다…통영 비진도, 외항에 내려야 하루가 쉬워진다
통영 비진도는 배에서 내린 뒤 무엇을 할지에 따라 하차 선착장부터 달리 잡아야 한다. 해수욕장과 미인전망대·선유봉 산호길은 외항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편하고, 산호길 전체는 5.2km에 약 3시간이 걸린다. 안섬과 바깥섬 사이 모래사주 양쪽으로 서로 다른 성격의 바다가 붙어 있어 물놀이만 할 가족과 트레킹까지 할 여행자의 하루 동선도 크게 갈린다.
차로 바로 올라가려다 막힐 수 있다…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배추 출하철엔 가는 법부터 달라진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8월이면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기가 능선을 뒤덮지만, 바로 이때부터 농가의 배추 출하도 본격화된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관광도로가 아닌 농로여서 차량 통제가 반복되고, 최근 현장 안내에는 광복절 연휴인 8월 15~17일 셔틀 이용 일정도 공유되고 있다. 풍경만 보고 출발하기보다 진입 방법과 날씨, 가족이 실제 걸어야 할 구간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절만 보고 돌아서기엔 길이 너무 길다…고창 선운사, 도솔천 따라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가족 숲여행
고창 선운사는 대웅전과 동백나무숲만 보고 돌아서기보다 도솔천을 따라 걷는 길까지 함께 봐야 풍경이 완성된다. 선운산도립공원 안에 자리한 사찰에서 숲과 계곡, 전각이 이어지고, 더 걸으면 도솔암·진흥굴·장사송으로 동선이 확장된다. 광복절 연휴 이후에는 한여름 피서보다 걷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족여행은 경내와 숲길을 어느 선까지 연결할지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송광사 경내를 다 봤다면 길은 그때부터 시작된다…불일암까지 이어지는 법정스님 무소유길
순천 송광사 불일암 무소유길은 법정스님이 오랫동안 머물던 암자로 이어지는 숲길이다. 송광사 공식 안내 기준 탑전에서 불일암까지 800m, 도보 약 30분이며 불일암 참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짧은 거리만 보고 평탄한 산책길로 생각하기 쉽지만 완만한 오르막과 흙길, 돌계단이 이어지고 후반에는 대숲이 깊어진다. 송광사 경내와 함께 보려면 걷는 순서와 가족 체력을 먼저 정하는 편이 낫다.
연꽃이 지기도 전에 팜파스가 올라왔다…태안 청산수목원, 8월 15일부터 가을이 먼저 시작된다
태안 청산수목원은 여름꽃이 끝난 뒤 가을꽃을 기다리는 곳이 아니다. 2026년 팜파스축제가 8월 15일 시작되면서 연꽃이 남아 있는 수생정원과 은빛 팜파스가 한 시기에 겹친다. 9월에는 핑크뮬리까지 이어져 계절이 바뀌는 과정을 한 수목원에서 볼 수 있다.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라면 꽃밭을 많이 도는 것보다 그늘과 평탄한 길, 쉬는 지점을 섞어 1~2시간 동선을 짜는 편이 낫다.
영주 무섬마을, 폭 30㎝ 외나무다리로 350년을 오갔다
영주 무섬마을은 외나무다리 사진만 보고 찾아가면 절반만 보는 곳이다. 내성천이 마을 삼면을 감싸는 물돌이 지형부터 17세기 집성촌의 고택, 백사장과 외나무다리,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수위와 노을까지 한 공간에서 이어진다. 다만 폭 30㎝ 안팎의 외나무다리는 어린아이와 고령자에게 체감이 다르고, 물이 불면 통행이 제한될 수 있어 가족여행은 건너기보다 동선을 먼저 정하는 편이 낫다.
바다 보던 여행이 9월엔 들판으로 바뀐다…평창 봉평 메밀꽃과 이효석문화마을 하루 동선
광복절 연휴가 지나면 여행의 중심은 바다와 물놀이에서 걷기와 초가을 풍경으로 옮겨간다. 평창 봉평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곳 가운데 하나다. 2026 평창효석문화제는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이효석문화예술촌과 효석달빛언덕, 문학의 숲, 메밀꽃밭과 음식거리를 한나절부터 하루 코스로 묶을 수 있어 가족여행의 폭이 넓다. 꽃밭만 찍고 돌아서는 여행과는 결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