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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감성 칼럼 ③ — 몰타의 밤, 오래된 바다의 향기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몰타의 밤은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찾아온다. 빛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하늘은 분홍에서 남색, 남색에서 어두운 청회색으로 넘어간다. 그 무채색의 경계에서, 도시의 등불이 하나둘씩 켜진다. 나는 발레타의 성벽을 따라 걷고...

차른 캐니언, 바람이 깎아낸 협곡의 시간

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알마티를 출발한 지 세 시간쯤 흘렀을까. 땅빛이 점점 붉어진다. 고요했던 초원이 갈라지며 계곡의 입구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사람의 손보다 바람과 시간이 먼저 지나간 흔적들. 거대한 붉은 절벽은 말없이 서 있고, 그 아래로 이어진...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세상의 끝에서 만나는 인간의 자취 ㅣ 제 1부 이스터섬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이스터 섬에서 남극까지, 지구의 끝에서 다시 읽는 인간과 문명의 기록 제1일: 붉은 흙의 서막과 검은 석상의 고독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산티아고를 떠나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다섯 시간 넘게 비행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마치 기적처럼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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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지나면 못 들어간다”… 광클 전쟁 터지기 전 설악산 ‘비경 6.2km’ 그냥 걷는 법

【여행레저신문】 [여행레저신문] 가을 단풍철마다 예약 경쟁이 벌어지는 설악산 흘림골을 별도 예약 없이 걸을 수 있는 시간이 20일도 남지 않았다.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하루 5000명 탐방예약제로 전환되는 남설악 흘림골 이야기다. 2015년 낙석 사고 이후 7년 동안 폐쇄됐다 다시 열린 비경 6.2km를 9월 30일까지 예약 없이 걷는 방법과 등선대·십이폭포·주전골 동선, 오색 주차·택시 이용법을 짚어봤다.

하나투어 조좌진 대표 자사주 매입…1억1000만원, 시장이 기다리는 건 실적

【여행레저신문】 하나투어 조좌진 대표가 1억1000만원을 들여 자사주 3200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의 신호는 분명하지만 전체 발행주식의 약 0.02%다. IMM PE의 기업가치 제고 과제와 취향여행·인바운드·AI를 앞세운 ‘Chapter 2’의 실행 성과를 짚었다.

대한항공, 9월 15일부터 스타링크 무료 와이파이…첫 적용 항공기 4대

【여행레저신문】 대한항공이 9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를 전 좌석에 무료로 제공한다. 첫 적용 대상은 A350-900 3대와 B777-300ER 1대다. 영상 스트리밍과 업무용 인터넷은 가능하지만 음성·영상통화는 제한된다.

트리니티항공 인천~바르셀로나 취항 2년…392편·16만명·화물 4000톤

【여행레저신문】 트리니티항공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 취항 2년 동안 왕복 392편을 운항해 승객 약 16만명과 화물 약 4000톤을 실어 날랐다. 승객의 54%는 20·30대였고 한국 국적 승객이 78%를 차지했다.

“숲에서는 버섯 찾고, 밤에는 사슴 울음 듣는다”… 레만호 위 프랑스 호텔의 가을

【여행레저신문】 에비앙 호텔 에르미타주가 레만호와 알프스를 잇는 새 가을 체류 프로그램을 낸다. 전문 가이드와 떠나는 E-MTB와 버섯 탐방, 사슴 울음 관찰에 줄 베른 테마 어린이 프로그램을 더했다. 산장식 휘틀리는 11월20일부터 2027년 3월 8일까지 운영한다.

[특필]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 시속 252.3km로 들이받고 추월한 ‘AI F1’,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었다

【여행레저신문】 운전자가 없는 레이싱카 5대가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에서 동시에 맞붙었다. 폴리무브는 시속 252.3km를 찍었고 선두 유니모어와 충돌했다. 동일한 EAV-25를 움직인 것은 팀마다 다른 AI 알고리즘이었다. 총 12랩의 최종 승자는 UAE 키네티즈였다.

“걸어서 겨우 40보, 33m 건넜을 뿐인데”… 섬 셋을 꿰찬 142m 바위 암봉과 천연기념물의 서사

【여행레저신문】 걸어서 마흔 보 남짓한 33m 대장교를 건너면 해발 142m 대장봉이 솟아선다. 가파른 암릉 끝에는 고군산군도 63개 섬의 조망과 장자할매바위 전승이 기다린다. 차는 장자도 공영주차장에 두고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어야 한다. 정상 왕복은 약 40분이다.

티웨이 간판 내리고 ‘트리니티항공’ 공식 출격… 첫날 하늘길 열렸다

【여행레저신문】 티웨이항공이 10일 트리니티항공으로 새 출발했다. 대구~제주 TW801편과 인천~나리타 TW237편이 첫 운항편이 됐다. 기존 예매 항공권과 예약번호, TW 편명, 공항 체크인 카운터와 터미널은 그대로 유지되며 회원 포인트와 마일리지도 승계된다.

“절대 만만하게 보지 마라”… 폭우 딛고 1년 만에 빗장 푼 연인산 용추계곡의 진짜 얼굴

【여행레저신문】 경기 가평 연인산 용추계곡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탐방로가 훼손돼 통제된 지 1년여 만인 9월 11일 다시 열린다. 소릿길과 4.7km 명품계곡길을 잇는 용추계곡 탐방로 전체 9.2km가 개방되며, 11개 자연석 징검다리와 출렁다리, 용추구곡을 따라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