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항공 교통
ENGLISH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카자흐스탄에서 바람은 남쪽으로 분다
지도를 펼쳤다. 종이 위의 땅은 조용하고 평평했다. 그러나 그곳에 이름을 얹는 순간, 풍경은 언어를 얻고, 낯선 대륙은 내 안에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다. ‘카자흐스탄’이라는 여섯 글자가 어느 순간 가슴에 걸렸다. 그리운 것도 아니고, 막연한 동경도 아닌데,...
[1000 cities 1000 cultures] “Osaka-jo 2
Osaka Castle, a Fortress Wrapped in Spring Cherry Blossoms
Osaka Castle is a flatland castle built on slightly elevated ground in the heart of Osaka. Its first line of defence is the wide moat that surrounds...
몰타 감성 칼럼 ① — 그 섬에 닿는 순간부터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비행이 끝났을 때, 나는 이미 꽤 지쳐 있었다. 인천에서 경유지까지 열 시간, 다시 몰타까지 다섯 시간 더. 눈꺼풀은 무겁고, 옆자리 청년의 이어폰 소리는 계속 새어 나왔다.하지만 비행기 창밖으로 작은 섬이 모습을 드러낸...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알틴에멜 – 모래가 부르는 노래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알틴에멜 – 모래가 부르는 노래
아침 7시, 이번 여정은 동쪽이 아닌 북서쪽으로 향한다. 목적지는 ‘알틴에멜 국립공원’. 이름부터 생경하다. 카자흐스탄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사실도 낯설지만, 이 공원이 품고 있는 사막과 노래하는 언덕 이야기는 더 낯설다....
여행종합
Powergolf
호텔리조트
LATEST POSTS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의 대체항공사 트리니티, 의무운항 종료 맞춰 유럽 노선 축소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대체 항공사인 트리니티항공이 의무운항 종료 직후 프랑크푸르트 운항을 중단한다. 유럽 4개 노선 감편이 합병 시정조치의 지속 가능성을 시험대에 올렸다.
남원 구 서도역, 기차는 끊겼는데 철길은 남았다…1932년 목조역사 걷는 시간여행
전북 남원 사매면에는 기차가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데도 1932년 목조 역사와 옛 승강장, 철길이 그대로 남은 역이 있다. 구 서도역이다. 실제 전라선 열차가 오가던 역은 노선 개량 뒤 기능을 잃었지만 철거되지 않았고, 지금은 『혼불』의 공간과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철길을 직접 걸어보는 시간여행지로 다시 사람을 부른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 제주 가던 윤선도가 멈춘 섬…세연정 지나 동천석실까지
전남 완도 보길도에는 정원 하나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들어갈 이유가 있다. 고산 윤선도는 병자호란 뒤 제주로 향하던 중 보길도의 산수에 매료돼 부용동에 머물렀고, 세연정과 낙서재, 동천석실 등을 만들었다. 지금도 물과 바위, 산과 정자가 한 풍경에 이어져 조선 별서정원의 공간을 그대로 따라 걸을 수 있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사람이 떠난 논밭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왔다…탐방열차 타고 만나는 복원습지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원래부터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원시습지가 아니었다. 과거 논과 밭으로 이용되던 땅에서 사람이 떠난 뒤 물길이 다시 모이고 버드나무와 수생식물이 돌아오며 자연습지로 회복됐다.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됐고, 현재는 오베이골 자연복원습지와 운곡저수지, 생태공원을 탐방열차와 여러 걷기코스로 연결해 둘러볼 수 있다.
영덕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숲, 개인이 20년 넘게 만든 20만 평 숲…지금도 무료로 열린다
경북 영덕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숲은 바다로 향하던 길에서 갑자기 20만 평의 초록 숲을 만나는 곳이다. 영덕 출신 개인이 20여 년 동안 메타세쿼이아와 편백, 측백 등을 심고 가꾼 사유림으로, 지금도 무료로 열려 있다. 편도 약 420m의 직선 숲길을 지나면 계단과 전망대, 편백숲이 이어지고, 2025년에는 영덕군과 소유주가 관리협약까지 맺으며 공공 관리 기반도 강화됐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1억 년 전 공룡이 걸었던 바닷길…썰물 때 드러나는 해식동굴까지
경남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에서는 바닷물이 빠질 때마다 약 1억 년 전 공룡이 걸었던 암반이 모습을 드러낸다. 1982년 이 일대에서 2,000개가 넘는 공룡발자국이 확인됐고, 발자국을 따라가면 층층이 쌓인 퇴적암 절벽과 파도가 뚫어놓은 해식동굴이 이어진다. 상족암 여행은 박물관보다 물때를 먼저 확인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안동 농암종택, ‘오싹한 연애’ 양세종 할머니 집…알고 보니 650년 이어온 종가였다
【여행레저신문】 ‘오싹한 연애’ 9회에서 양세종의 할머니 집으로 등장한 안동 농암종택. 650여 년 종가의 역사와 농암 이현보의 삶, 안동댐 수몰로 흩어진 건물을 다시 모은 복원의 시간까지 드라마 밖 진짜 고택 이야기를 따라간다.
안동 월영교, ‘오싹한 연애’ 박은빈·양세종이 걷던 그 다리…440년 전 사랑이 남아 있었다
【여행레저신문】 박은빈과 양세종이 ‘오싹한 연애’에서 함께 걸었던 안동 월영교. 387m 목책교에는 1586년 세상을 떠난 이응태와 ‘원이 엄마’가 남긴 편지와 머리카락 미투리, 440년을 건너온 실제 사랑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구례 쌍산재, 1만원 내고 들어가는 300년 고택…대나무숲 지나면 정원이 또 열린다
전남 구례 쌍산재는 대문 안 한옥 몇 채만 보고 끝나는 고택이 아니다. 안채와 사랑채를 지나 돌길을 따라가면 대나무숲이 나오고 그 뒤로 별채와 정자, 서당채가 다시 이어진다. 현재 관람료는 1만원이며 웰컴티가 포함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중학생 이상 관람객에게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