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조용했고, 하늘은 낮게 깔려 있었다. 고조섬 북동쪽, 붉은 모래로 유명한 라믈라 해변(Ramla Bay)은 지중해 한복판에서 가장 따뜻한 색감을 품은 해변이다. 백사장이 아니라 붉사장. 부드러운 곡선으로 펼쳐진 해안선 위로 붉은 모래가 깔리고, 잔잔한 파도가 리듬을...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마헤섬을 떠나는 아침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가 진동을 남기며 천천히 떠올랐다.
창 아래 펼쳐지는 인도양은 유리처럼 평평했고, 섬들은 바다 위의 점처럼 흩어져 햇살을 반사하고 있었다.
20여 분 뒤, 세이셸의 두 번째 섬, 프랄린(Praslin)에 도착한다.
작은 활주로, 간결한...
Saipan’s tourism crisis did not begin when visitor numbers softened. It began when the island was still strong and failed to prepare its next market. During its peak years, Saipan had the resort brands, Korean demand and market position needed to renew its product, protect pricing power and build new customer segments. Instead, the island relied on old success formulas and entered decline without a clear destination strategy.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태지역본부가 BSP 담보와 debit 문제, 일부 항공사의 과도한 패널티 운영, 외국인 출입국 편의 개선 등 여행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공동 워크숍과 실무 지원 확대를 통해 여행업계 편의 제고와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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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ICE 산업이 단순 전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의 체류 경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제회의와 전시, 기업 인센티브 관광은 호텔과 쇼핑, 미식, 문화, 네트워킹까지 결합한 복합 산업으로 진화하며 참가자 체류시간과 도시 소비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크루즈 시장을 키우려면 해외 선사 상품 몇 개를 더 들여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소비자가 크루즈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여행사는 객실이 아니라 여행 경험을 설명해야 하며, 부산·인천·제주 같은 항만도시는 승객이 실제로 타고 머물고 쓰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선사 역시 한국을 잠깐 파는 곳이 아니라 꾸준히 키워야 할 시장으로 봐야 한다.
글로벌 MICE 산업이 단순 전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체류형 비즈니스 여행과 도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제회의와 전시, 기업 인센티브 관광은 쇼핑·미식·문화·네트워킹을 결합한 복합 산업으로 진화하며 참가자 체류시간과 소비 수준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판 관광 실패는 단순한 방문객 감소가 아니라 정점에서 다음 하강을 설계하지 못한 목적지 마케팅의 결과다. 허니문과 가족 휴양으로 정점에 섰던 사이판은 시설 투자, 고객 다변화, 가격 질서, 브랜드 재설계를 미뤘고, 결국 하강기에 가격 경쟁과 브랜드 가치 약화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