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천만재 기자
지구의 골격이 드러난 30억 년의 아카이브
스코틀랜드 에버딘(Aberdeen) 항구에서 북해의 거친 밤바다를 13시간이나 가로질러야 만날 수 있는 땅, 셰틀랜드 제도는 문명의 끝자락이 아니라 지구의 태초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영국의 북쪽 끝섬이...
20명 남짓 2열로 블록처럼 끼워 앉아야 탈수 있는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세에 셀의 두 번째로 큰 프랄린 섬. 우린 곧바로 발리드 메 (Valle de Mai)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197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곳 발리드 메엔 희귀한 야자나무들이 가득하다.
숨만 쉬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 기념으로 2013년에...
몰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20여 분, 고조섬에 도착하면 풍경은 갑자기 고요해진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돌담과 들판, 그리고 시간조차 멈춘 듯한 고즈넉한 언덕마을 Xagħra(샤라). 이곳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삶이 이어져 온 곳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고조섬이...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안 사찰이다. 깊은 산속 산사와 달리 동해 바닷가 절벽 위에 자리해 파도 소리와 대웅전, 해수관음대불, 108계단을 한 동선에서 만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이른 새벽 개방으로 일출 여행지로도 찾기 좋지만 주말에는 주차와 관람 동선 혼잡을 고려해야 한다.
경남 함안 강주해바라기축제가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4만2500㎡ 규모의 해바라기 단지를 중심으로 수박터널, 포토존, 농특산물 장터,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려 교통통제와 임시주차장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남 화순 백아산은 흰 석회암 바위가 능선 위로 드러나는 산이다. 해발 756m 지점의 하늘다리는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잇는 길이 66m 산악 현수교로, 관광목장 방면에서 약 1시간 오르면 전남 내륙 산줄기가 시야에 열린다. 산행 뒤에는 천연기념물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까지 묶어 백아면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좋다.
충북 단양강 잔도는 남한강 암벽을 따라 이어지는 약 1.2km 데크 산책로다. 과거 접근하기 어려웠던 절벽 구간을 길로 연결해 강 위를 걷는 듯한 보행감을 만들었고, 야간조명 설치 이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입장료 부담 없이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빛터널까지 묶어 걷기 좋은 단양 대표 강변 코스다.
경북 문경 봉명산 출렁다리는 입장료 없이 주흘산과 문경 읍내, 조령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형 보행 현수교다. 길이 160m, 보행폭 1.5m, 최대 높이 33m 규모로, 스틸그레이팅과 유리바닥 구간이 있어 짧은 이동만으로도 산행의 개방감과 출렁다리 특유의 긴장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6070세대 해외여행에서 일본의 존재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의 여름철 탑승객 분석에서 6070세대 목적지 중 일본 비중은 45%로 가장 높았다. 짧은 비행거리, 온천과 미식,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과 교통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마쓰야마 도고온천, 홋카이도 오타루, 오키나와 같은 목적지가 시니어 여행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청풍호 수면 위를 222m 건너며 명승 옥순봉을 가까이 조망하는 호반 관광지다. 다리 하나만 건너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408m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야자매트 트레킹길이 이어져 가족 산책 코스로 부담이 적다. 입장료는 일반 3천 원이며 이 중 2천 원은 제천화폐로 환급된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자동차야영장 앞 계곡 200m 구간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열린다. 국립공원 계곡은 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 많지만 이번 허용 구간에서는 손과 발을 물에 담글 수 있다. 다만 수영·목욕·취사·야영은 금지되며, 소금강 탐방과 야영장 이용 정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