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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감성 칼럼 ⑤ — 몰타의 테이블, 기억을 마시는 저녁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나는 특별한 걸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먹기로 했다. 천천히, 기억이 될 음식을. 몰타의 어느 와인바에서, 어느 저녁에, 그저 한 끼를 깊이 음미하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은 결국 한 끼에서 기억된다. 슬리에마에서...

1000 Cities & 1000 Cultures – ① 30억 년의 시간이 조각한 고독한 성소, 스코틀랜드 ‘셰틀랜드(Shetland)’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글·사진 | 천만재 기자 지구의 골격이 드러난 30억 년의 아카이브 스코틀랜드 에버딘(Aberdeen) 항구에서 북해의 거친 밤바다를 13시간이나 가로질러야 만날 수 있는 땅, 셰틀랜드 제도는 문명의 끝자락이 아니라 지구의 태초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세상의 끝에서 만나는 인간의 자취 ㅣ 제 1부 이스터섬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이스터 섬에서 남극까지, 지구의 끝에서 다시 읽는 인간과 문명의 기록 제1일: 붉은 흙의 서막과 검은 석상의 고독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산티아고를 떠나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다섯 시간 넘게 비행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마치 기적처럼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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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수선사 연꽃 연못, 무료로 걷는 웅석봉 정원 사찰

산청 수선사는 웅석봉 기슭의 연꽃 연못과 굽은 나무다리, 정갈한 정원으로 이름난 사찰이다.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연못과 전각, 산사 카페를 둘러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연잎과 연꽃이 짙은 산림과 어우러진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242만 평 호수·숲·야경…7월에 걷기 좋은 이유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보문호를 중심으로 호텔과 국제회의시설, 레저·문화공간이 모인 국내 1호 관광단지다. 여름에는 약 8km 호반길의 짙은 녹음과 수변 바람, 야간 조명이 벚꽃철과 다른 풍경을 만들며 보문정과 수상공연장, 경주엑스포대공원까지 하루 동선으로 이어진다.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해발 700m 소나무숲 5인실 비수기 7만원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은 해발 700m 이상 소나무숲과 깊은 계곡을 품은 고산 휴양지다. 숲속의 집 5인실은 비수기 7만원, 야영데크는 3만원이며 산림치유와 숲길등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계곡 수영과 물놀이는 금지돼 있다.

용인자연휴양림 입장료 2,000원…계곡·숲길·캠핑 즐기는 수도권 휴양지

용인자연휴양림은 성인 입장료 2,000원으로 정광산 자락의 숲길과 계곡, 잔디광장을 둘러볼 수 있는 수도권 산림휴양지다. 숲속의 집과 카라반, 야영장도 갖췄지만 짚라인과 에코어드벤처는 현재 운영이 중단돼 예약 전 시설별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모래를 밟으면 소리가 난다…고성 화진포해수욕장의 비밀

모래를 밟을 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난다. 고성 화진포해수욕장은 수만 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고운 백사장, 얕고 맑은 바다로 가족을 끌어당긴다. 해변 뒤 화진포호와 금구도 역사별장까지 이어져 물놀이와 산책, 근현대사 여행을 하루에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성에 이런 절이 있었나…금강산 자락의 대찰 건봉사

금강산 자락의 고성 건봉사는 한때 3천여 칸을 거느렸던 강원도의 대찰이다.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호국의 현장과 부처의 진신치아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전쟁을 견딘 불이문과 능파교가 한 경내에 이어진다. 봄 벚꽃과 가을 단풍, 눈 덮인 겨울 산사까지 계절마다 아름다워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걷기 좋은 고성 가족여행지다.

고성 통일전망대 가족여행…아이 역사교육부터 부모님의 전쟁 기억까지

고성 통일전망대는 아이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교실이고, 부모님에게는 전쟁과 분단의 기억을 되짚는 장소다.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와 안보교육을 마친 뒤 DMZ박물관, 통일전망타워, 6·25전쟁체험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보면 금강산 조망과 세대 간 역사 대화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속초·양양에서 연결하기 쉽고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호젓한 고성 북부 가족여행 코스다.

평창 월정사 전나무숲길, 1700그루가 만든 1km 여름 숲캉스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 구간에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이어지는 여름 숲캉스 명소다. 별도 문화유산 관람료 없이 숲길과 월정사를 둘러볼 수 있고, 국보 팔각 구층석탑과 계곡 산책, 템플스테이, 선재길까지 한 동선에 묶을 수 있다.

거제 매미성 무료 관람, 태풍 피해 막으려 한 시민이 쌓은 해안 성벽

거제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직접 쌓기 시작한 해안 성벽이다. 별도 입장권 없이 복항마을의 돌벽과 몽돌 해변, 푸른 바다를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장목면 해안 여행과 연결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