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마헤섬을 떠나는 아침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가 진동을 남기며 천천히 떠올랐다.
창 아래 펼쳐지는 인도양은 유리처럼 평평했고, 섬들은 바다 위의 점처럼 흩어져 햇살을 반사하고 있었다.
20여 분 뒤, 세이셸의 두 번째 섬, 프랄린(Praslin)에 도착한다.
작은 활주로, 간결한...
이스터 섬에서 남극까지, 지구의 끝에서 다시 읽는 인간과 문명의 기록
제1일: 붉은 흙의 서막과 검은 석상의 고독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산티아고를 떠나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다섯 시간 넘게 비행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마치 기적처럼 떠오른 작은 점 하나를...
Osaka Castle is a flatland castle. The first defensive barrier of Osaka Castle, constructed on a slightly elevated hill, is a moat surrounding the castle. At first glance, it seems impossible to attack the castle,...
울진은 동해 바다와 금강소나무 숲, 왕피천 계곡, 온천을 한 도시 안에서 만나는 여름 힐링 여행지다. 금강송 에코리움과 금강소나무숲길에서는 솔향기와 숲 그늘을 느끼고, 해파랑길·망양정·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닷바람을 만난다. 덕구온천과 백암온천까지 더하면 폭염을 피해 하루 더 머물기 좋은 울진 여름 코스가 완성된다. 바다와 숲이 함께 식혀주는 자연 피서지다.
2026 서울썸머비치가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1일간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Wave Summer, Play Seoul’을 슬로건으로 대형 수영장, 8m 워터슬라이드, 워터 버킷, 샌드아지트 모래놀이터,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을 결합해 도심 한복판을 여름 피서지로 바꾼다. 무료 입장 축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서울 여행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높다.
내일투어가 ‘이탈리아 소도시여행, 다시 쓰다’를 내세운 이탈리아 일주 상품을 선보였다. 로마·피렌체·베네치아 등 클래식 도시와 발도르차 평원, 시에나, 친퀘테레, 치비타 디 반뇨레조, 시르미오네 등 소도시를 결합한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밀라노 직항, 전 일정 전용 차량, 인솔자 동행, 4성급 호텔과 시티택스 포함으로 이동 부담과 숨은 비용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충북 옥천묘목공원은 이원면 묘목산업의 상징 공간이자 여름이면 흰 수국 3만 주가 피어나는 정원형 여행지다. 약 20ha 규모의 공원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숲속 쉼터가 조성돼 있고 입장료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7월 전후 만개하는 목수국과 이원면 들녘 전망, 묘목 농가 거리까지 함께 즐기는 반나절 옥천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 함양 선비문화탐방로는 화림동계곡을 따라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이어지는 여름 트레킹 코스다. 약 6km 남짓한 길에 맑은 계류, 너럭바위, 숲 그늘, 정자가 차례로 나타나며 옛 선비들이 사랑한 ‘팔담팔정’의 풍류를 지금도 느낄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중장년 여행객도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서울 봉은사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 바로 옆에 자리한 천년고찰이다. 794년 창건된 사찰의 역사, 대웅전과 판전, 미륵대불, 숲길과 야경이 한 동선 안에 들어와 반나절 도심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지하철 봉은사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코엑스·선정릉과 함께 묶으면 강남 여행의 밀도가 높아진다.
서산 개심사는 봄 청벚꽃과 겹벚꽃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배롱나무와 짙은 녹음이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상왕산 자락의 숲길을 지나 보물 제143호 대웅전 앞에 서면 백제 창건 설화, 조선 전기 목조건축, 분홍빛 여름 꽃이 한 장면 안에 겹친다. 8월 전후 여름 산사 여행지로 개심사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를 짚었다.
충남 보령 냉풍욕장은 성주산 자락 폐광 갱도의 자연 냉기를 활용한 여름철 이색 피서지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한여름에도 내부는 10~15도 안팎을 유지해 ‘천연 에어컨’이라 불린다. 약 200m 모의 갱도 산책, 야외 쉼터, 농특산물 직판장과 연계돼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찾기 좋다.
인천 팔미도는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서해의 작은 등대섬이다. 1903년 처음 불을 밝힌 대한민국 제1호 근대식 등대, 인천상륙작전의 기억, 숲길 산책로와 호젓한 해변, 돌아오는 배 위에서 만나는 서해 낙조까지 하루 일정에 담을 수 있다. 멀리 떠나기 부담스러운 주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기 좋은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