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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콜사이 호수 트레킹기 – 고요를 따라 걷는 세 개의 호수

이른 아침, 오늘은 걷는 날이다. 알마티에서 차를 타고 두 시간 반, 콜사이 호수(Kolsai Lakes)로 향했다. 티엔산 산맥의 품 안에 세 개의 산악호수가 계단처럼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마음이 끌렸다. 물빛이 다르고, 고도가 다르고, 길도...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② – 붉은 해변, 라믈라에서 보낸 오후

바다는 조용했고, 하늘은 낮게 깔려 있었다. 고조섬 북동쪽, 붉은 모래로 유명한 라믈라 해변(Ramla Bay)은 지중해 한복판에서 가장 따뜻한 색감을 품은 해변이다. 백사장이 아니라 붉사장. 부드러운 곡선으로 펼쳐진 해안선 위로 붉은 모래가 깔리고, 잔잔한 파도가 리듬을...

초원과 빙하, 사막과 호수가 공존하는 ‘중앙아시아의 심장’을 걷다

바람과 바위가 나눈 오래된 대화, 그 땅의 이름은 카자흐스탄   (여행레저신문=이만재 기자) ‘카자흐스탄’. 지구의 한가운데서도 가장 넓고, 가장 고요한 땅. 이곳은 바람과 바위가 수천 년을 걸어 쓴 풍경의 기록이다. 중국 시안에서 출발, 유럽까지 장장 6,500킬로미터에 걸쳐 아시아와...

몰타 감성 칼럼 ④ — 낯설고 오래된, 몰타의 숨은 얼굴들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곤 한다. 고조섬에서 돌아온 날 밤, 나는 숙소 창가에 앉아 몰타 지도를 다시 펼쳤다. 익숙한 지명들 사이에 낯선 단어들이 있었다. Mdina, Blue Grotto, The Three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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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옥화자연휴양림, 6인실 비수기 6만5000원…트리하우스에 주중 30% 환급

청주 옥화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부터 트리하우스 ‘빛담’, 캠핑장, 여름 물놀이장까지 한곳에 모인 가족형 휴양지다. 6인실 무궁화는 비수기 주중 6만5000원, 빛담은 8만원이며 주중 숙박은 최종 결제액의 30%를 청주페이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7월15일부터 8월24일까지는 성수기 요금이 적용돼 각각 8만5000원과 12만원이고, 물놀이장은 숙박·캠핑 이용객에게 무료로 열린다.

칠곡 관호산성 둘레길 3.8km, 낙동강 따라 신라 토성과 호국의 다리까지 걷는다

칠곡 관호산성 둘레길은 약목면 관호산성에서 낙동강을 따라 호국의 다리까지 이어지는 3.8km 역사 산책로다. 초반 수변구간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관호산성으로 들어서면 흙길과 오르막이 나타난다. 정상의 관평루에서는 칠곡보와 낙동강이 내려다보이고, 길 끝에서는 6·25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옛 왜관철교까지 만난다.

남양주 빛터널공원 250m 무료 미디어아트, 80억 들인 폐철도 터널이 여름 피서지 됐다

남양주 빛터널공원은 중앙선 폐철도 터널을 80억 원 규모 문화공간으로 바꾼 2026년 신상 여행지다. 약 250m 터널의 벽과 천장 전체에 국내 최초 터널형 LED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영상 속을 걷는 듯한 체험을 만들었다. 입장료는 없고 미디어아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경의중앙선 도심역에서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진주 가좌산 대나무숲길 3.3km, 대숲·차나무·편백 이어지는 1시간30분 숲코스

진주 가좌산 대나무숲길은 연암공대 입구에서 청풍길과 대숲, 편백숲, 물소리쉼터로 이어지는 도심형 테마 숲길이다. 진주시가 안내하는 3.3km 코스는 약 1시간 30분~2시간이 걸리고, 산림청 명품숲길 노선은 7.86km에 약 2시간이다. 대나무숲 자체는 입구에서 5~10분이면 닿아 짧게 걷기 좋고, 더 걷고 싶다면 어울림숲길과 황톳길, 석류공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고령 중화저수지 우륵생태둘레길, 3.6km 한 바퀴에 가얏교와 우륵공원까지

고령 중화저수지는 수면 위 가얏교와 우륵정, 우륵공원을 한 동선에서 만나는 대가야읍의 수변 산책지다. 저수지를 크게 한 바퀴 돌면 약 3.6km지만 전부 평탄한 데크길은 아니다. 도로 옆 우륵생태둘레길은 약 1.5km로 걷기 편한 반면 반대편에는 산자락 계단이 포함된다.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우륵공원과 수변구간만 골라 걷는 편이 훨씬 편하다.

팔공산 갓바위 관암사 코스, 편도 약 2km 돌계단 올라 만나는 보물 석불

팔공산 갓바위는 경산 관봉 정상의 석조여래좌상을 찾아 오르는 대표 기도·탐방 코스다. 대구 쪽 관암사 코스는 편도 약 2km로 비교적 짧지만 관암사 이후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진다. 빠르면 왕복 2시간 안팎에 다녀올 수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라면 쉼터와 전망 구간에서 쉬는 시간을 포함해 2시간 30분 이상 여유를 두는 편이 현실적이다.

봉화 청량사, 선학정서 0.8km 오르면 청량산 기암절벽 속 천년고찰

봉화 청량사는 청량산도립공원 기암절벽 사이에 들어앉은 산사다. 선학정에서 약 0.8km, 20~30분을 오르면 유리보전과 오층석탑, 깊은 계곡 너머 암봉이 한 시야에 들어온다.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있는 길이어서 천천히 오르는 편이 좋고, 경내에는 보물 건칠약사여래좌상과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등 중요한 불교문화유산도 남아 있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 18.5km, 매봉전망대와 비렁다리 걷는 남해 절벽 트레킹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장지까지 총 5코스 18.5km로 이어지는 남해 대표 섬 트레킹 코스다. 여수말로 벼랑을 뜻하는 ‘비렁’처럼 길은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고, 매봉전망대와 비렁다리, 사다리통전망대가 코스마다 다른 표정을 만든다. 처음 가는 여행자라면 3코스와 4코스를 중심으로 잡고, 완주는 1박2일로 여유 있게 접근하는 편이 맞다.

통영 광바위 수변산책길 2.6km, 바다 따라 걷다가 남끝등대 지나면 산길로 바뀐다

통영 미수동 광바위 수변산책길은 바다 바로 옆을 따라 걷다가 정자와 쉼터, 남끝등대를 만나는 생활형 해안길이다. 전체 코스는 약 2.6km로 안내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난이도는 아니다. 남끝등대까지는 비교적 편안한 수변길이고, 이후에는 광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해안구간만 왕복해도 통영 바다의 매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